“여행 유튜버 원지, 드디어 결혼 발표… 9년간의 여행 같은 인생 새로운 동반자와 시작”

원지 sns

여행 유튜버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원지(본명 이원지, 36)가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원지는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지의 채널’ 커뮤니티에 직접 글을 올려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녀는 “조금 많이 놀라실 수도 있는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며 “제가 무려 결혼을 한다”고 기쁜 소식을 전했다.

원지는 결혼식을 소박하고 조용하게 가족들만 모시고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그동안 혼자 재미있게 잘 사는 모습을 보여드렸던 터라 많이 놀라셨을 것”이라며, 갑작스러운 발표에 대한 팬들의 놀람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저를 더 자유롭고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게 됐다”며 “예측 불가한, 기복이 큰 제 인생에서도 이 사람과 함께라면 더 멀리, 더 재미있게 나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원지 sns

“9년간 유튜브와 함께한 여행 같은 삶… 새로운 여정의 시작”

원지는 자신이 유튜브를 시작한 계기를 회상하며 “엉망진창인 여행 같은 인생을 기록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벌써 9년 차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시간이 흐르며 자신의 일상이 진정한 여행이 되었음을 느꼈고, 삶에서 마주하는 어려운 순간조차도 여행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힘든 순간조차도 여행의 일부라 생각하며 웃으며 넘어갈 수 있었다”며 유튜브 활동이 단순한 영상 기록을 넘어 자신의 삶을 관통하는 철학이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결혼 발표를 통해 팬들과 그동안 나누었던 특별한 시간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원지는 “유튜브를 하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소소한 제 일상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데 늘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런 소식을 전하는 데 조심스러운 마음이 있었다”며 결혼 소식을 늦게 알리게 된 점에 대해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구독자들과 함께한 시간, 새로운 가족으로 이어지다”

원지는 그동안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함께 성장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동안 중학생이었던 분이 어엿한 사회인이 되고, 새로운 가족을 맞이한 분들도 있다”며 구독자들의 변화와 성장 과정을 직접 목격해온 데 대한 감회를 전했다. 이어 “구독자가 적었던 시절부터 몇 년 동안 꾸준히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셨다”며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또한 그녀는 “이렇게 시간이 느껴지는 소식을 전할 때면 묘한 기분이 든다. 많은 분들과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나눌 수 있다는 게 참 큰 복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팬들과 함께 삶이라는 여정을 응원하며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유튜버 원지의 발자취와 미래의 여정

원지는 2016년 유튜브 활동을 시작해 약 9년간 꾸준히 여행 영상을 올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그녀의 유튜브 채널은 약 1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녀는 2019년에는 자신의 철학과 여행 이야기를 담은 책 *‘제 마음대로 살아보겠습니다’*를 출간하며 작가로도 활동했다.

최근에는 여행 유튜버 곽튜브, 빠니보틀과 함께 ENA 예능 프로그램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리즈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원지의 유쾌한 에너지와 여행에 대한 깊은 애정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팬들은 그녀가 올 상반기 방송 예정인 ‘지구마불 세계여행’ 시즌 3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복한 삶이라는 여행, 팬들과 함께 걸어가겠다”

결혼 발표의 말미에서 원지는 “앞으로도 어디로 어떻게 나아가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제 마음이 흘러가는 대로 살아보려 한다”며 자신의 삶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또한 그녀는 팬들에게 “삶이라는 여행을 원구님들과 함께 응원하며 나아가는 사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행복합시다”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팬들은 원지의 결혼 발표에 “그동안 보여준 삶의 태도처럼 앞으로도 행복한 여행길이 되길 바란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원지는 조용히 결혼식을 준비하며 팬들과 새로운 여정을 준비하고 있다. 그녀가 선택한 인생의 동반자와 함께 만들어갈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