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3일 매크로 데일리
세줄요약
(1) IMF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을 0.1%p 낮췄습니다. 미국은 올렸습니다.
(2) 산업통상자원부가 4분기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3) 중국 사회과학원이 특수국채 2조위안을 발행해 시장을 부양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미 10-2년 장단기 금리차 +0.173%p (+0.009%p)
한국 고객예탁금, 54.4조원 +3.2조원
K200 야간선물 등락률, -0.13% (오전 5시 기준)
1개월 NDF 환율 1,377.77원 (+0.47원)
10/23 나스닥, 실적 발표 기업들 변동성 확대 속 MS의 힘으로 상승 전환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미 증시는 전일에 이어 국채 금리 상승 여파로 하락 출발. 여기에 악재성 재료가 유입된 반도체 기업들의 부진으로 매물 출회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대형 기술주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반도체 업종 또한 낙폭 축소하거나 상승 전환하는 등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견고해 한때 상승 전환 성공. 이후 실적 발표 기업들의 차별화가 뚜렷한 종목 장세가 진행되는 가운데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혼조 마감. (다우 -0.02%, 나스닥 +0.18%, S&P500 -0.05%, 러셀2000 -0.3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47%)
*변화 요인: 실적 기대 Vs. 실적 불안
미 대선을 앞두고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변화가 확대되는 경향. 그러나 대선에 대한 불안에도 주식시장은 결국 기업들의 실적이 더 중요하고 그 결과가 주가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실적에 주목하는 경향도 높음. 실제 오늘 미 증시에서는 실적 부진 기업들이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은 기업들의 경우 강세를 보이는 등 차별화가 진행됐고 주가 변동성 또한 확대. 이는 옵션시장을 감안 실적 발표 당일 기업들의 변화가 2010년 이후 최대인 +/- 6%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
이런 가운데 다음주 본격적인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 일정을 앞두고 있고 AI 산업과 관련 기업들의 변화가 진행될 수 있기에 더욱 주목. 당장 23일(수) 미 증시 마감 후 발표되는 테슬라(-0.40%), 29일(화) 알파벳(+0.62%), 30일(수) MS(+2.08%), 메타 플랫폼(+1.19%), 31일(목) 애플(-0.26%), 아마존(+0.33%) 그리고 11월 20일로 예상되는 엔비디아(-0.08%)의 실적이 중요. 테슬라를 제외한 대부분 종목의 올해 주가 상승률이 두 자릿수 이상이며 특히 엔비디아는 최근 주가가 급등한만큼 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는 것은 기본 전제이며 현재 시장은 그 이상을 바라고 있다는 평가가 많음.
시장 참여자들은 테슬라의 부정적인 실적 발표를 우려하고 있으며, 애플은 견조하겠지만 아이폰 16 수요와 AI 관련 부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언급. MS도 견고한 실적이 예상되나 AI관련 경쟁 심화 및 수익화 논란 해소 여부가 중요. 알파벳의 경우 규제 이슈, 엔비디아는 고평가 논란을 감안 예상을 크게 상회한 실적이 나와야 하며, 메타와 아마존은 과도한 자본투자와 수익화 논란 등에 주목.
대체로 대형 기술주는 견조한 실적을 기대하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불안이 있어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를 예상. 특히 그동안 주가 상승을 감안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하지 않을 경우 이러한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주목. 이는 대선을 앞두고 지수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
*특징 종목: 시간 외 시게이트, 스타벅스, 맥도날드 큰 폭 하락
엔비디아(-0.08%)는 미국의 대 중국 AI 관련 기술에 대한 제재 임박 소식과 주가 상승에 따른 기업이익 기대가 상승하자 매물 출회되며 하락 출발. 정부의 대 중국 제재로 엔비디아와 인텔(-1.93%), 마이크론(-1.16%)의 대 중국 칩 판매 위축 가능성으로 하락. 그러나 엔비디아는 인도와 칩 공동 개발을 제안했다는 소식 등으로 낙폭 축소 마감. AMD(-2.41%)는 MI325 칩 수요 불확실성을 이유로 TSMC(-1.72%) 웨이퍼 예약 일부를 취소했다는 루머에 TSMC와 동반 하락. 텍사스 인스트루먼트(-0.92%)는 장 마감 후 부진한 가이던스 발표에도 시간 외 보합 등락. 시게이트(+0.20%)는 양호한 실적 불구 시간 외 2% 내외 하락 중.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7% 하락.
MS(+2.08%)는 루프 캐피탈에서 양호한 실적과 주요 성장 동력도 가속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00달러를 유지하자 상승. 메타(+1.19%)는 실적 기대가 높다는 일부 투자사들의 발표로 강세. 알파벳(+0.62%)은 허니웰(+0.38%)과 AI 에이전트를 통합하는 파트너십을 발표하자 상승.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 기대. 아마존(+0.33%)은 핀둬둬(+2.92%)의 Temu 등에 대응하기 위해 판매 업체들의 가격 상한선을 제시해 고객 편의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로 상승. 애플(-0.26%)은 실적 발표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며 하락. 테슬라(-0.40%)는 부진한 실적을 내놓을 위험이 있다는 일부 투자사의 발표로 하락. 니오(+1.75%), 샤오펑(+2.03%) 등 중국 전기차 업체는 EU 관세 부과 앞두고 중국산 전기차 수입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상승.
GM(+9.81%)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연간 전망 상향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 포드(+2.11%)도 동반 상승. 담배 제조업체인 필립모리스(+10.47%)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로 상승. 알트리아(+2.04%)도 동반 상승. 버라이존(-5.03%)은 자본지출 확대 소식에도 매출이 예상을 하회하자 하락. 반면 전일 카타르 월드컵 방송 비용으로 큰 손실을 입은 SKY를 보유한 컴캐스트(+2.50%)는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킴벌리클락(-4.48%)도 예상을 하회한 매출 발표로 하락. 로레알(-3.92%)은 중국 매출 부진으로 올해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발표하자 하락. 이에 엘프뷰티(-5.23%), 울타 뷰티(-1.13%), 코티(-1.45%)도 동반 하락.
스타벅스(+0.38%)는 장 마감 후 부진한 잠정 실적 발표하며 시간 외 4% 내외 하락 중. 맥도날드(-0.06%)는 일부 매장에서 대장균 감염으로 1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시간 외 9% 내외 하락 중. GE 에어로스페이스(-9.05%)는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 발표로 하락. 록히드마틴(-6.12%) 또한 올해 가이던스 상향에도 매출 부진 발표로 하락. 월마트(+1.50%)는 번스타인이 목표주가 95달러와 시장 수익률 상회 등급으로 커버리지 시작했다는 소식과 처방약 배달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상승. 관련해 CVS(-2.27%), 월그린부츠(-6.89%) 등 약국체인은 부진. 퍼스트솔라(+2.62%)는 씨티가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자 상승. 인페이즈 에너지(+2.00%)는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 발표로 시간 외 7% 넘게 급락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1.15%, MSCI 신흥 지수 ETF는 0.22%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7% 하락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0.37% 하락, 다우운송지수는 0.37% 상승. KOSPI 야간선물은 0.13% 하락. 전일 주간 거래에서 1,380.10원을 기록한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379.6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7.89원을 기록
*FICC: 달러, 금리 제한적인 상승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대 이란 공격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에 상승. 더불어 중국이 원유 수입 할당량을 확대하는 등 중국 수요 증가 기대도 반영. 반면, 천연가스는 이번 겨울이 춥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골드만삭스가 약세 전망을 유지하자 소폭 하락.
달러화는 장 초반 최근 강세에 따른 되돌림이 유입되며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여전히 진행되는 트럼프 트레이드 여진으로 여타 환율에 대해 소폭 강세. 엔화는 달러 대비 151엔을 넘어서며 7월내 가장 약세가 확대. 이는 가토 BOJ 이사가 환율 수준 타겟팅이 아니라고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미 대선 후 무역분쟁이 확대될 경우 경기에 대한 불안을 반영하며 달러 대비 약세. 특히 ECB위원이 ‘경기를 반영 추가 금리 인하가 빨라야 한다’ 고 언급한 점도 유로화 약세 요인 중 하나. 멕시코 페소, 역외 위안화, 캐나다 달러, 호주 달러 등은 강세
국채 금리는 전일 급등에 따른 되돌림이 유입되며 하락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트럼프 트레이드 여진 여파로 소폭 상승.
2024년 10월 23일 이세철의 출근길 뉴스 브리핑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여 길이 없는 건 아닙니다”
□ 정치/외교
1. 김오진 징계 요구 뭉개는 용산
감사원은 관저 보수공사 관리·감독 의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김오진 전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이 나중에 공직에 재임용될 때 불이익을 받도록 하기 위해 비위 사실을 인사혁신처에 통보하라고 요구했지만 대통령실이 김 전 비서관에 대한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 보은 인사를 위해 징계를 미루고 있다함
2. 김여사 특검법 통과되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친한계 의원들이 김 여사 관련 후속 조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김여사 특검법이 국회에서 재의결로 부쳐지면 통과 될 수도 있다고함
3. 여야 대표 회담에서 타협안 나오나
민주당 이재표 대표는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2차 여야 대표 회담에서 금투세, 김여사 등에 대해 전략적으로 타협안을 낼 수 있다고함
□ 정부/공공/지자체
1. 재난재해 및 대응, 정부·장·차관·경제부처·국회·법원 주요일정, 전국 기름값 동향은 출근길 Daily Report를 참고 바랍니다.
2. 국산 자폭 드론, 연내 실전 배치
폴란드산 자폭 무인기(드론) 워메이트 200여 대를 도입하고 있는 국방부가 연내 첫 국산 자폭 드론 실전배치를 위해 시험 평가 및 계약 절차를 밟고 있다함
3. 지자체들 공공골프장 조성 붐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2027년까지 공공형 골프장 30곳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자치단체들이 일반 골프장보다 이용료가 저렴한 공공형 골프장 조성에 뛰어들고 있다함
4. 내년 공공와이파이 예산 전액 삭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지자체로 이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구축 사업비를 전액 삭감했다고함
□ 경기종합
1. IMF가 꼽은 세계경제 하방 위험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값을 3.2%로 제시하며 하방 위험 요인으로 국가 부채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중국 경기 불안, 중동 분쟁 등 지정학적 갈등 확대 가능성을 꼽았다함
2. 이동통신사 분쟁은 KT가 1위
KT가 최근 3년간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많은 통신 분쟁조정 신청을 받았다고함
3. LG, 중국 기업에 특허침해 소송
LG화학은 중국 양극재 업체가 기술을 베껴갔다며 중국 론바이의 한국 자회사를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함
4. 대한항공 대 LCC 구도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이 가시화되면서, 항공 시장은 통합 대한항공 대(對) LCC 구도로 본격 전환하고 있으며 국내 LCC는 현재 9곳으로 포화상태라고함
□ 금융/교통/부동산
1. 야간 달러-원, 트럼프 트레이드로 상승
23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 트레이드 여파 지속으로 전장 서울 환시 주간 거래 종가(1,375.20원) 대비 4.40원 오른 1,379.60원에 마감했다함
2. 민원 가장 많은 증권사는 한투
올해 상위 증권사 10개사의 민원은 모두 1148건으로 가장 많은 민원을 받은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이라고함
3. 또 희망퇴직 iM증권
부동산 PF 부실 여파로 시름했던 iM증권(구 하이투자증권)이 올해 들어 두 번째 인력 감축에 나섰고 점포도 절반 수준으로 축소한다고함
4. 국내 가상자산 10개 중 3개 상장 폐지
2018년 1월부터 2024년 8월까지 국내에 상장된 가상자산 총 1482개 중 517개(34.9%)가 상장 폐지됐고 상장 폐지된 가상자산의 평균 상장 기간은 748일에 불과했다함
5.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 하락
지난달 가계대출 관리 강화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9개월 만에 하락해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6으로 9월보다 3포인트(p) 하락했다함
□ 사회/교육/의료/이슈
1. 서울지하철역 초미세 나쁨
예산부족과 서울교통공사 직원의 환기설비 관련 납품 비리로 서울지하철 1~8호선 지하 역사 95%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넘었다고함
2. 의료계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
한국의과대학·의대협회가 지난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지만 핵심 당사자인 전공의들은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함
3. 마약 창구된 비급여 병원
1년 내내 건강보험 급여 청구가 전혀 없는 비급여 진료 전문'병·의원 2000곳에서 취급한 의료용 마약이 최근 3년 새 1000만정에 달한다함
□ 국제
1. 뉴욕 증시, 금리인하 지연 우려에 혼조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금리인하 지연 우려에 다우존스 0.02% 하락, S&P500지수 0.05% 하락한 반면, 나스닥은 0.18% 상승 마감했다함
2. 국제 원유, 중동 불안에 상승
22일(현지시간) 12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감 지속으로 1.70달러(2.43%) 오른 배럴당 71.74달러에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은 1.75달러(2.36%) 높아진 배럴당 76.04달러에 마감했다함
3. 뉴욕 금가격, 중동 불안에 상승
22일(현지시간)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중동 정세 불안으로 22.60달러(0.83%) 오른 온스당 2,761.50달러에 거래됐다함
4. 비트코인 11월 말까지 8만 달러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옵션 투자자들은 11월 말까지 가격이 8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늘리고 있다함
5. 미·유럽 우크라에 69조 지원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 은행 동결 자산을 담보로 연말까지 우크라이나에 500억 달러(약 69조 원)의 차관을 지원한다고함
6. 내년부터 에어택시 뜬다
미 연방항공청이 에어택시 운항을 위한 포괄적인 훈련 및 조종사 자격 인증 규정을 확정함에 따라 내년부터 미국에서 에어택시가 뜰 수 있다고함
7. 샤오미도 곧 3나노 칩 양산
중국 샤오미가 현지 업체 중 최초로 첨단 3나노미터 공정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자체 개발해 내년 양산에 나선다함
8. 22개국과 새판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방의 제재를 받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브릭스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 인도 등 22개국의 국가원수들과 새판 짜기를 시도하고 있다함
□ 궁금한 이야기
1. 거울 얼룩 제거는 녹차 티백으로
다 쓴 녹차 티백으로 거울을 문지른 뒤 마른 걸레로 물기를 닦으면 얼룩이 말끔히 사라진다고함
2. 시든 상추 살리는 법
숨이 죽어 시들시들한 상추는 미지근한 물에 10~20분 정도 담갔다가 찬물에 씻으면 수분을 머금어 다시 싱싱해진다고함
山河 같은 壽富貴를 千年萬年 누리소서.
하늘 아래 쓸모없는 재목은 없다.
상으로 권유하고, 은혜로 감동시켜라
📮 10월 23일 수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폭로자인 강혜경 씨가 국정감사에 출석해 폭로에 나선 지 하루 만에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텔레그램 대화를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이른바 '명태균 리스트'를 두고 공방이 거세졌는데, 야권은 '특검이 답'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 한동훈 대표는 어제 저녁 당내 친한계 인사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면담 상황과 향후 정국에 대해서 엄중하다는 인식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한계는 "윤 대통령이 사진 찍으려고 한 대표를 면담했느냐" 이런 반응까지 보이면서 불만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 엊그제 윤석열 대통령은 따로 만찬 일정이 있다며 한동훈 대표와는 차만 마시고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만찬에 '당내 투톱'인 추경호 원내대표가 함께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자리 배치 등을 두고도 한 대표를 홀대했다는 논란이 있었습니다.
● 미국 대선이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해리스와 트럼프 양측은 경합 주 표심의 변수로 꼽히는 라틴계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상대방을 향한 공격의 수위도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전국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46%대 트럼프 43%로 오차범위 안에서 해리스가 우세했습니다.
●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트럼프 트레이드', 즉 트럼프 수혜 종목이 강세입니다. 반면, '해리스 트레이드', 즉 캐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수혜 종목은 상대적으로 약세인데, 대선 상황에 따라 투자 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트럼프 수혜 종목으로 가상화폐와 달러화가 대표적입니다.
●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정부가 긴급 NSC 상임위를 열고 대응책 점검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북한군의 즉각 철수를 촉구하는 동시에 상황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용 무기 지원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우리 군이 이틀 전부터 대북 방송을 통해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됐다는 소식을 북한 주민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 북한 억양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담긴 북한군 파병 영상이 또 공개됐습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핵보유국에 도발했다며 괴멸 위험을 초래하는 행위라고 위협했습니다.
●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치와 동일한 2.5%로 전망했습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3.2%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미국과 영국, 일본, 한국 등 41개 국가가 포함된 선진국 그룹의 성장률은 1.8%로 예상했습니다.
● 지난주 불법 도박 사실을 고백한 개그맨 이진호 씨가 어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3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이 씨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경찰은 상습 도박 혐의는 물론 사기 혐의가 있는지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 상장 가능성이 없는 비상장 주식을 최대 300배에 팔아 55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100원짜리 주식을 최대 3만 원에 팔았는데, 피해자만 280여 명에 달합니다.
● 일본에서 500엔 동전 대신에 우리나라의 500원 동전을 몰래 사용하는 사례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의 한 공중목욕탕은 최근 SNS 계정에 일본 500엔 동전 사이에 낀 우리나라 500원 동전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 목욕탕은 현금만 받는데, 고객이 500엔 동전과 비슷한 우리나라의 500원 동전을 낸 겁니다.
● 이른바 '먹방 논란'에 휩싸였던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이자 서울 휘문고 농구부 감독- '현주엽'씨에 대한 교육청의 감사 결과, 서울시교육청이 현주엽 씨에 대한 감봉 처분을 휘문고 측에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방송 촬영 이유로 농구부 훈련과 연습 경기에 불참했다는 학부모의 탄원서가 접수됐었습니다.
● 지난해 서울에서 살인사건이 150건 발생했습니다. 절반 가량인 68건은 아파트와 다세대·연립주택 등 주거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일부 우발적인 사건을 제외하면 주거지 내 살인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주거지에서 발생한 교제폭력 비율이 75%에 달합니다.
● 어느 직장이든 있어선 안 될 직장 내 괴롭힘. 그런데 '초등학생보다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처럼 모멸감을 주는 발언 등 괴롭힘이 공직사회 내에서도 만연하다고 합니다. 작년엔 상사가 혼전 임신한 직원에게 "아비 없는 애를 임신했네"라고 한 사실이알려져서 큰 논란이 됐습니다. 공무원들은 내부 감사실은 소용이 없고,익명 신고 센터나 감사원 신고가 차라리 낫다는 반응입니다.
● 지난해, 60세 이상의 자영업자수가 처음으로 2백만을 넘어섰습니다. 퇴직 후에 뒤늦게 자영업에 뛰어들고, 또 기존 업주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나타난 현실입니다. 60세 이상은 전체 자영업자의 3분의 1을 넘겨,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폐업하지 않고 버티려면 가진 쌈짓돈, 기초 생활비까지 털어 넣어야 합니다.
● 현대차 인도 법인이 인도 증시에 입성했습니다. 인도 시장 진출 28년 만입니다. 이번 상장으로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4.5조 원을 조달했는데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현지 공장 생산능력 확대와 미래 첨단 기술 연구개발 등에 쓸 계획입니다.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인구 대국' 인도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 은행이 대출 규제를 조이기 시작한 지 두 달이 지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는 한풀 꺾인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대출 문턱이 높아진 은행 대신 제2금융권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금융당국이 추가 규제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 '기적의 비만약'이라 불리는 위고비가 지난주 국내에도 상륙했죠. 그런데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니까 30초 만에 처방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곳곳에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처방되고 있어서 오남용 우려가 지적이 되고 있습니다. 위고비를 처방받으려면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거나 특정 BMI 기준을 넘어야 합니다.
● 민주노총이 노동자 8천여 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국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 최근 1년 동안 퇴사를 얼마나 생각했느냐는 질문에 '거의 매주'라는 답변이 11.4%를 기록했습니다.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다'와 '전혀 없다'는 응답을 빼면, 노동자 10명 중 약 8명은 1년에 최소 한두 번 이상 퇴사를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국내외 IT 업체들이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보이스엔진 개발에 성공했지만 공개를 망설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짧은 음성 파일을 학습하는 것만으로도 특정인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보이스엔진 기술이 보이스피싱 범죄를 확산시켰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 수온 상승으로 지난해 국산 어획량이 역대 최저로 급감했는데요. 최근엔 홍합·전복·바지락 등도 집단 폐사하면서 대형마트에서는 수입 수산물 비중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징어, 고등어는 이미 전체 물량의 절반을 차지했고, 가자미도 지난해보다 수입량이 늘었습니다. 문제는 기후변화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식자재 공급 불안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 쏟아지는 가을비로,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이 6회 초에 중단되는 일이 있었죠. 미뤄진 남은 경기와 한국시리즈 2차전 경기가 어제 또다시 우천으로 연기되면서 오늘 치러질 예정입니다. 사실상의 더블헤더로 체력과 불펜 싸움이 변수가 된 가운데, 오늘 시리즈 2승을 한꺼번에 올리는 팀이 나올지 관심이 쏠립니다.
● 어제부터 내리던 비는 오늘 오전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서리가 내린다는 절기상 상강인 오늘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쌀쌀하겠습니다. 내일은 서울의 아침 기온이 7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주말까지 날은 대체로 맑겠고, 반짝 쌀쌀해진 기온은 금요일에 평년을 회복하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10월 23일)
1. 60세 이상 고령 취업자는 늘어나고 청년들의 경제활동 참가는 줄어드는 역전 현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년 대비 27만2000명 늘어난 674만9000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습니다.
2. 대한의학회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의정 갈등 해소를 위해 정부가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도 의학회와 의대협회 결정에 동참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대한의사협회는 불참 의사를 밝혔습니다.
3. 현대자동차가 인도 증권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인도는 세계 최대 인구 대국이자 3대 자동차 시장입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기업공개 공모가 기준 전체 공모 금액은 4조5000억원으로 인도 증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4. 한덕수 국무총리가 글로벌 경제안보 위기 극복을 위해 한상과 국내 기업인들이 힘을 합친 한상 경제권 구축을 제안했습니다. 한 총리는 22일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대에서 열린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식에서 “세계 각국이 무역 장벽을 높이고 핵심 기술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는 등 경제와 안보 지형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5. 하워드 마크스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 회장이 “미국 기준금리는 향후 5~10년 동안 평균 3~3.5%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마크스 회장은 22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했지만 제로금리로 돌아가지 않고 3%대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6.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 시각 차로 여권 원심력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2일 부산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일하겠다”며 “돌을 던져도 맞고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민심을 따르겠다”며 마이웨이를 선언한 한 대표는 이날 친한계 인사 20여명과 만찬을 가진 자리에서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5년 10월 23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한국출신 노벨 화학상 수상자, 1987년에 벌써 있었다? → 찰스 J 피더슨이 주인공. “후보자 국적을 고려하지 말고 상을 주라”는 노벨의 유지에 따라 노벨위원회는 홈페이지에 수상자 국적이 아닌 출생지와 소속기관, 수상 이유 등을 밝히고 있다. 피더슨은 1904년 부산에서 태어나 8살까지 살다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가 듀폰사에서 근무하던 중 ‘크라운 에테르’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문화)
2. 지난해 가장 많이 병원 많이 간 사람, 2535회 → 50대 남성 A씨.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병원을 7차례 이상 찾은 셈. 힘줄·인대·혈관 장애를 이유로 주사 치료 등에 3956여만원의 진료비 지출, 이 가운데 건강보험 급여는 2625여만원. (국민)
3. 1020, 운전면허 안 딴다 → 10~20대의 면허 취득자 수, 2019년 대비 각 18.7%, 13.2% 줄어. 인구 감소, 취업난, 교통환경, 사회 분위기 변화로 자가용 필요성 덜 느끼는 듯. 반면 30대의 경우 5년 사이 인구는 6.57% 줄었지만, 면허 취득자 수는 2.87% 늘어. (아시아경제)
4. 인도 경제, 13년 뒤 중국 제치고 세계 2위 → 2027년 독일·일본 추월(IMF 전망)에 이어 2037년엔 중국까지 추월(블룸버그 전망). 지난해 인도 GDP는 세계 5위, 1인당 GDP는 2000년 500달러 수준에서 지난해 2612달러로 다섯 배 이상으로 증가. (문화)
5. 촉법소년 범죄 4년새 두배로 증기 → 2019년 8615명에서 지난해 1만 9654명. 범죄 종류도 단순 절도를 넘어 살인, 강도, 성폭행, 방화 등 강력범죄로 확대되고 있지만, 소년법에 따라 처벌은 받지 않고 있다. (문화)
6. 한 여름보다 요즘 많은 모기? → 도심 모기의 대표 종인 ‘빨간집모기’는 활동 온도가 25~27로 32도 이상 올라가면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 올여름 폭염이 이어지며 모기가 활동하기 어려웠지만 가을이 돼 기온이 좀 내려가면서 활발히 움직이기 시작한 것. (매경)
7. 문신, 아직까지는 의사 영역 → 현행법상 문신 시술은 의료인에게만 허용. 2022년 헌재 판결도 재판관 5대4 의견으로 기존 규정 유지. 다만 정부는 지난 3월 ‘문신사 자격시험 및 보수교육 체계 개발과 관리 방안 마련 연구’를 발주하는 등 비의료인에게도 개방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 했다. (헤럴드경제)
8. 신규 댐 후보지 14곳중 주민 반발 심한 4곳 제외 → 양구군 수입천댐, 단양 단양천댐, 청양군 지천댐, 화순군 동복천댐 등 4곳은 추진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역에서 요청하지 않은 국가 주도 댐 신설 후보지 5곳 중 4곳이 최종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 (동아)
9. 출산율, 돈이 해결책 아니다? → GDP의 5% 이상을 쏟아부어 출산율 1.25명(2010년)에서 2021년 1.6명(2021년)까지 오른 헝가리, 2022년부터 다시 감소세, 1.5명 수준. GDP의 3%를 투입한 노르웨이도 2009년 2명에서 1.4명으로 하락. (아시아경제)
10. 목욕 요금 내면서 500엔 사이 몰래 500원 동전 낸 일본 여행자? → 일본 TV보도 망신살. 두 동전은 지름이 모두 26.5㎜로 같고 무게도 비숫해 구별 어려워. 2000년에도 자판기 악용에 재질 변경한 바 있어. 이 때문에 500원은 혐한론자들의 한국 비하 자주 등장... (한경)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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