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가 심각한 폭력 문제가 방송을 통해 여과 없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방영된 회차에서 등장한 ‘절약 부부’ 권영훈·임수빈 씨의 사연은 단순한 갈등을 넘어 범죄로까지 인식될 수 있는 수준의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프로그램 취지인 이혼 숙려라는 명분을 넘어 공권력 개입 필요성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방송 윤리에 대한 논란도 함께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혼 위기에 놓인 부부들이 캠프에 입소해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중 권영훈 씨는 “이혼은 아내가 원했지만 신청은 내가 했다”며 자신의 잘못을 고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내 임수빈 씨는 결혼 초부터 남편이 말귀를 잘 알아듣지 못하고 늘 반대로 행동해왔다며 일상적인 소통 자체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방송에서는 권 씨가 ADHD 성향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공개됐습니다.



하지만 시청자들을 더욱 놀라게 만든 것은 그 이후에 드러난 권 씨의 이중생활과 폭력 행위였습니다. 임수빈 씨는 남편이 빚을 숨기고 사채까지 사용했으며 쉬운 일을 찾다 사기를 당해 현재 무직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과거 전 남편이 세상을 떠난 아픔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던 그녀는 현 남편 권 씨가 생명을 담보로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상황은 단순한 갈등을 넘어서 아내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임 씨는 방송 중 “남편이 싸움 도중 ‘맨날 져주니까 우습지?’라며 나를 때렸다”며 “한 대 맞고 쓰러졌고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그는 “그만하라고 애원하자 ‘더 때리면 안 돼?’라고 말했다”며 남편의 폭력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생생히 증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 씨 역시 “아내가 토할 정도로 얼굴을 때렸다. 멈춰야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통제가 되지 않았다”고 인정했습니다.
이를 지켜본 패널 서장훈 씨는 즉각적인 개입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했습니다. 그는 “정신과 치료를 권유한 적은 없느냐”고 물었고 임 씨는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어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서 씨는 “이건 돈의 문제가 아니다. 잘못하면 진짜 큰일 난다. 처음이라고 하기엔 정도가 심각하다. 이 다음에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며 강한 어조로 경고했습니다. 이어 “제3자가 개입해 두 사람을 물리적으로 떼어놓아야 한다. 주변의 도움 없이는 더 큰 비극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상담 전문가 이호선 교수 또한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며 “더 이상 방법이 없다. 건강하게 이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사실상 상담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그녀는 “지금 상황은 이혼을 숙려할 단계가 아니라 피해자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전환돼야 할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시청자들의 충격과 분노가 폭발했습니다. “이건 범죄다”, “이혼보다 경찰서가 먼저다”, “공권력이 개입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이 잇따랐으며,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 제작진에게 “이런 사연을 예능 포맷으로 보여주는 건 무책임하다”는 비판까지 제기했습니다. 특히 “출연자를 보호해야 할 제작진이 단순 콘텐츠로 소모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번 사건은 단순한 예능 프로그램의 범위를 넘어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가정폭력, 경제적 파탄, 정신건강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이 사안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구조적 문제이자 공공의 개입이 시급한 사안입니다. 더불어 제작진의 책임 문제도 제기됩니다. 피해자 보호 장치가 미흡했던 점, 심각한 폭력 상황을 프로그램 내에서 소화해낸 방식 등에 대해 깊은 반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JTBC 측은 아직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시청자들의 불만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예능이라는 이름으로 위험한 갈등을 시청자에게 소비시키는 방식은 재고해야 한다”며 “폭력이나 학대가 개입된 사연의 경우에는 프로그램 차원에서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혼숙려캠프’는 본래 부부 갈등을 평화적으로 조정하고 이혼이라는 결정을 숙고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프로그램의 방향성과 책임의 무게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시청자들 역시 단순한 관전자가 아닌 ‘제3자의 개입’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으며, 향후 방송계 전반에 걸친 자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사진 = 이혼숙려캠프)
'연예 스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혼숙려캠프 축구선수 강지용 부인 이다은님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간곡한 부탁 들어주자ㅜㅜㅜ (14) | 2025.04.27 |
---|---|
일반인에게 DM 보냈다가 박제된 프로야구선수 ㅋㅋㅋ급호감 (12) | 2025.04.24 |
‘신들린 연애2’ 무당 이강원, 규칙 위반으로 돌연 퇴소…퇴소 사유, 어떤 규칙? (1) | 2025.04.23 |
이혼숙려캠프 출연한 前 축구선수 강지용, 35세로 별세…사망원인, 구본상 인스타그램 (5) | 2025.04.23 |
“100조 AI 펀드로 세계 3대 강국 도약” 김문수, 경제 대전환 공약 발표 (10) | 2025.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