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장 시작전 생각: 정치와 증시,키움 한지영]
- 다우 +0.7%, S&P500 +0.6%, 나스닥 +1.3%
- 엔비디아 +3.5%, 세일즈포스 +11.0%, 아마존 +2.2%
- 미 10년물 금리 4.18%, 달러/원 1,413.1원
1.
미국 증시는 연말랠리가 정말 나오고 있는 것일까요?
어제도 미국 증시는 금리 하락 등에 힘입어 강세를 구가했네요.
파월 의장이 미국 경기가 9월에 전망했던 것보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낙관적인 경기 전망을 제시하는 등
시장 입장에서는 12월 인하 안하는거 아니야?라는 불안감을 주입시킬뻔 했습니다.
하지만 11월 ISM 서비스업 PMI(52.1pt, 컨센 55.5pt), ADP 민간고용(14.6만, 컨센 16.6만건) 등 준 메이저급 경제지표가 동반 부진하다보니,
향후 미국 경기의 노랜딩, 골디락스 전망을 약화시키면서 12월 인하 베팅을 하게 만든 것으로 보이네요(Fed Watch 상 12월 인하확률은 77%대로 상승).
2.
대부분 랠리나 상승추세가 그렇듯 선형적으로, 일직선으로 가기보다는 중간중간 요동을 치는 국면이 종종 등장하곤 합니다.
지금 미국 증시 전반을 둘러싼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6일 미국 고용, 11일 미국 CPI 등 메이저 경제지표 발표 전후 연준 정책 노이즈 확산 등이 잠재적인 증시 조정 빌미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중요한건 가격 부담을 해소할 때 나타나는 조정의 강도가 얼마나 될 것인가 일텐데, 그리 크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일단 12월 FOMC 금리인하 전망은 유효한것도 있겠고,
전일 엔비디아(+3.5%) 등 AI 하드웨어 업체 이외에도 세일즈포스(+11.1%), 아마존(+2.2%), MS(+1.4%) 등 AI 소프트웨어 업종의 동반 강세가 시사하듯이, AI 사이클은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도 고려를 해봤을 때,
향후 조정의 색깔은 단순 기간조정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3.
미국은 걱정할 께 크게 없어보여도, 참 국내 증시는 초유의 정국 혼란을 겪으면서 참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있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외신이나 외국계 투자자들이 이번 사태의 국내 증시 영향을 생각보다 덜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나.
환율 급등세도 진정이 되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사태 전개를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소버린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게 가져가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위에 공유드린 “이슈분석_과거 국내 정치 불확실성과 금융시장 영향”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국내 정치 리스크가 주식, 채권, 외환 등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며, 지속성도 길지 않았으며,
금융시장 가격 변화를 만들어낸 본질적인 요인들은 증시 펀더멘털, 매크로에 좌우된다는 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관련 내용들은 위의 공유한 이슈분석 자료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루하루 대응 자체가 어려운 증시 상황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건강 잘챙기시면서 힘내시길 바라며, 오늘도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12/4 하나증권 국내증시 마감시황]
주식전략 RA 박성제 (T.3771-8576)
하나증권 투자전략팀
⭐증시 한줄평: 계엄령의 여파
KOSPI 2,464.00(-1.44%), KOSDAQ 677.15(-1.98%)
> 금일 국내 증시 하락 출발하였으며, 하락세를 유지하며 마감
> 국내 정치적 이슈로 큰 폭 하락한 하루. 주요 외신들도 단기적인 변동성을 경계하는 태도를 보임. 이에 한국은행이 유동성 공급을 통한 대응 의지를 발표하기도 하였음
> 금일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 진행. 기관 투자자들은 양 시장에서 순매수 진행
★ 수급 동향
> KOSPI(억 원): 외인 (-4,088), 기관 (+187), 개인 (+3,383)
> KOSDAQ(억 원): 외인 (-155), 기관 (+170), 개인 (-5)
★ 원/달러 환율 1,410.1(▲7.2)
😊강세업종(KRX업종): 철강(+1.57%), 인터넷(+0.79%), IT소프트웨어(+0.72%)
😟약세업종(KRX업종): 유틸리티(-7.52%), 건설(-4.77%), 보험(-4.42%)
★ 금일 특징주
삼양식품 (+2.75%) : 공장 증설로 미국 수출 확대 기대감에 상승
LIG넥스원 (+0.49%) : 미국 일렉트론잉크스와 첨단 소재 개발 소식에 상승
음식료: 에스앤디 공장 증축, 삼양식품 증설로 미국 수출 확대 기대
에스앤디 (+13.75%)/풀무원 (+3.09%)/삼양식품 (+2.75%)/농심 (+1.33%)
희토류: 중국, 미국 반도체 제재에 광물 수출 통제 반격
삼화전자 (+6.44%)/LS에코에너지 (+4.24%)/유니온 (+4.78%)/유니온머티리얼 (+4.07%)
저출산: 조기 대선 가능성에 저출산 관련주들 급등
꿈비 (+19.93%)/제로투세븐 (+14.41%)/아가방컴퍼니 (+6.22%)/깨끗한나라 (+4.49%)
기타
에스앤디 (+13.75%) : 160억원 규모 공장증축, 신규시설 투자 결정 소식에 상승
범양건영 (+8.33%) : 한국 정부, 우크라이나 1억달러 차관 지원 소식에 재건 관련주 상승
(위 문자의 내용은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득하였음)
12/05 미 증시, 주요국 정치 불안에도 기술주 중심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 지속
미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가 경기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지 않고 오히려 달러 약세, 금리 하락 요인으로 반영되자 상승 확대. 특히 세일즈포스(+10.99%)와 마벨테크(+23.19%)가 AI 산업의 확산 기대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상승하자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이를 주도. 물론 금융과 에너지 등이 부진해 차별화가 진행되기는 했지만 영향은 제한. 장 후반 프랑스 정치 불안에도 파월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하자 상승이 좀 더 확대(다우 +0.69%, 나스닥 +1.30%, S&P500 +0.61%, 러셀2000 +0.42%,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71%)
*변화 요인: 지표와 연준, 그리고 쏠림과 테마장세
ADP 민간고용보고서에서 고용자수는 지난달 18.4만 건이나 예상된 16.5만 건을 하회한 14.6만 건에 그침. ADP는 전체적으로 건강했지만, 산업별 성과는 엇갈렸는데 제조업이 봄 이후 가장 약했으며 금융서비스와 레저 및 접객업도 약했다고 발표. 실제 교육 및 헬스케어가 5만 건, 건설이 3만 건 증가했지만 제조업이 2.6만 건 감소했고 레저 및 접객업은 1.5만 건 증가에 그침. 이런 가운데 임금은 재직자는 지난달 4.7%에서 4.8%로 증가했고 이직자는 6.7%에서 7.2%로 증가
한편, ISM 서비스업지수가 56.0에서 52.1로 크게 위축. 신규주문(-3.7p), 생산지수(-3.5p), 고용지수(-1.5p) 등이 부진한 가운데 특히 재고지수가 대선 결과로 인한 무역분쟁 우려를 반영하며 급감. 기업들이 무역분쟁을 앞둔 재고 축적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보여줌. 부진한 지표에 달러는 약세, 국채 금리는 하락. 주식시장은 이런 주위 여건에도 전일 실적 발표된 일부 개별 종목의 영향으로 소프트웨어,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일부 영향. 토마스 바킨 총재는 고용과 물가 등 이중 책무 이행은 긍정적이지만, 위험도 존재한다며 여전히 경계. 특히 고용에 대해 왜곡이 있더라도 지난달 1.2만 건 증가는 무시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명. 무살렘 총재는 경제와 고용은 연착륙이 진행중이며 과도한 정책 완화는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 12월 회의에서 인하가 일시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매파 적인 행보를 이어 감.
이런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은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해 장 초반 지표 부진에 따른 우려를 완화시킴. 한편, 프랑스 총리 해임안이 가결됨에 따라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달러화가 약세폭을 축소하고 국채 금리는 하락을 확대. 그러나 주식시장은 AI 관련 기대를 반영하며 쏠림이 집중된 관련 종목이 상승을 주도. 더불어 친 암호화폐 관련된 인물이 SEC 위원장으로 지명되고, 파월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디지털 금에 투자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언급하자 비트코인이 강하게 반등하며 관련 종목 상승을 견인하는 등 테마 장세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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