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타 / / 2025. 1. 28. 23:34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홍콩행 이륙 앞둔 탑승객 176명 긴급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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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8일 밤 부산 강서구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탑승객 전원이 긴급 탈출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로 인해 탑승객 169명과 승무원 7명 등 총 176명이 비상탈출을 시도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크지 않았으나 탈출 과정에서 3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부상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는 이날 오후 10시 26분쯤 김해공항 주기장에서 발생했습니다. 홍콩으로 출발 예정이던 에어부산 391편 항공기 꼬리 부분에서 불길이 시작되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불길은 빠르게 동체 쪽으로 번졌습니다. 이에 승무원들은 신속히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모든 탑승객을 대피시켰습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후 즉시 공항 내 소방대와 구조 인력을 투입했으며, 오후 10시 34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주변 소방 인력과 장비를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진화 작업에는 소방 인력 42명, 경찰 3명 등 총 45명이 동원되었으며, 펌프차 2대와 탱크로리 2대, 구조장비 3대 등 총 12대의 장비가 활용되었습니다.

화재는 항공기 후미 상단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입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기내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나 정확한 원인은 추가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며, 탑승객 전원이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인해 김해공항의 항공편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화재 여파로 일부 항공편이 지연되거나 취소될 가능성이 있어 공항 이용객들에게 혼란이 예상됩니다. 공항 당국은 화재 진화가 마무리된 후 정상 운영을 위한 복구 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탑승객들은 비상탈출 과정에서 큰 충격을 받았으나 승무원들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모두 무사히 항공기를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당시 현장에 있던 한 승객은 “갑작스럽게 화재 경보가 울리고 승무원들이 대피를 지시했다”며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하는 동안 극도의 공포를 느꼈지만, 승무원들의 안내로 빠르게 탈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에어부산 측은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심리적 안정과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자칫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다는 점에서 화재 원인 규명과 함께 항공기 안전 점검의 중요성이 강조된다고 지적했습니다. 항공안전 전문가인 이모 교수는 “항공기 내부에서 발생한 화재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며 “정확한 원인 파악과 함께 비상 대피 절차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항공기는 공항 내 지정된 장소로 옮겨져 추가 조사와 점검을 받고 있으며, 국토교통부와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해공항은 항공기 정비 및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한층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로 인해 김해공항은 이례적인 혼란을 겪고 있지만, 신속한 대처와 대규모 투입된 소방 인력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화재의 정확한 원인과 대책 마련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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