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 / 2024. 11. 28. 10:20

11월 28일 목요일 뉴스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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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장 시작 전 짧게 생각: 맷집, 키움 한지영]

- 다우 -0.3%, S&P500 -0.4%, 나스닥 -0.6%
- 델 -12.3%, HP -11.4%, MS -1.1%, 엔비디아 -1.2%, 노드스트롬 -8.1%
- 미 10년물 금리 4.25%, 달러 인덱스 106.0pt, 달러/원 1390.4원  

1.

미국 증시는 블프 휴장을 앞두고 차익실현 물량, 미국 독주 내러티브 약화 등으로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습니다.

PC 업체 델은 숨 넘어가는 주가흐름을 보였는데,

AI 서버 수요 호조에도, PC 판매 부진, 25년 가이던스 하향 등으로 12%대 폭락했네요.

동종 업체 HP도 분기 실적과 가이던스 부진으로 11%대 폭락했고,

MS 반독점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1.5%대로 밀렸네요.

또 요새 시장의 AI 매매 방식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쪽으로 돈 갈아태우자”였던 만큼,

센티나 수급 상으로 반도체주들에게 힘겨운 하루를 보내게 만든 듯합니다(소프트웨어 업체 주가도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2.

금리와 달러의 하락세가 나타났다는 점은 나름의 수확인거 같습니다.

10월 PCE 물가(2.3%YoY, 컨센 2.3%)가 전달(2.1%)에 비해 높게 나왔으나,

이미 10월 인플레 높아지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었고, 예상에 부합했다는 점이 되려 안도감을 제공했습니다.

그 여파로 12월 인하 확률도 60%대로 올라섰고, 10년물도 4.2%대로 내려왔네요.

최근 금리 상승은 “미국 경기만 엄청 좋을 것이다”의 논리도 가세했는데,

어제 노드스트롬, 콜스와 같은 백화점 체인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는 점도 특징적입니다.

이번주 블프 쇼핑 데이터랑 다음주 고용이나 ISM 등 탑다운 지표들을 더 확인해 봐야겠지만,

일단 11월에 발표된 지역 연은의 제조업 PMI들 숫자가 잘 안나왔고,

바텀업 단에서 기업들의 분위기를 보면 미국의 소비 경기가 “노랜딩” 자신감을 더 강화시키진 않을 듯 합니다.

3.

국내 증시의 발목을 붙았던 달러/원 환율도 어느새 1,390원대 극초반까지 내려왔네요.

1,400~1,410원대에서 환율 상단 막혀있는 걸 보면,

뉴노멀 환율 시대라고 해도 시장이나 당국이나 1,400원대 위에서 변동성 확대는 억제하고 싶어 하는거 같네요.

오늘 금통위(동결 컨센) 이후에도 환율 레인지 변화는 크지 않을 수 있는 만큼,  금통위 결과가 오늘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이지 않을까 싶네요.

이보다는 미국 반도체주 약세로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한차례 더 곤혹을 치를까봐 걱정이긴한데,

전일 선반영된 것도 있는데다가 요 며칠새 증시 전반에 걸친 맷집은 좋아졌다는 점에 주안점을 두어야겠습니다.

오늘도 아침 출근 길이 매우 만만치 않습니다.

길도 많이 미끄러우니 이동 시 안전에 유의하시고 건강도 잘챙기시길 바랍니다.

키움 한지영




2024년 11월 28일 이세철의 출근길 뉴스 브리핑

“메시지가 아니라 팩트로 현상을 설명하고 설득해야합니다”

□ 정치/외교
1. 내년 1월 일본총리 방한
이시바 일본 총리가 내년 1월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고함

2. 장수 장관들 교체
대통령실은 장수 장관이 있는 행정안전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를 개각 대상으로 보고 후보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하고 있다함

3. 1억 주고 대통령실 간 부자 조사
명태균에게 아들 채용 댓가로 1억원을 준 혐의로 안동지역 사업가 조모씨와 그의 아들인 대통령실 6급 행정요원이 조사를 받았다고함

4. 김진태·박완수 등 줄소환 예고
검찰의 국민의힘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진태 강원지사, 박완수 경남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거제시장 등 7개 지역구 관련 공천 심사자료가 포함되어 있었다고함

5. 민주당, 명태균 의혹, 쪼개기 고발
민주당이 다음 달 10일까지 김 여사 특검법 관철을 위한 여론전을 최대화 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의 국정농단에 관한 법적 고발을 28일부터 쪼개서 진행한다고함

6. 조사 없이 재판에 넘겨지는 돈 봉투 의원들
검찰은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소환을 거부한 조국당 황운화 의원과 김영호·민병덕·박성준·백혜련·전용기 의원 등에 대해 조사 없이 재판에 넘긴다고함

7. 대장동 의혹 박영수 전 특검 1심 공판  
대장동 로비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1심 결심 공판이 28일 오전 10시에 열리며 박 전 특검은 대장동 개발사업 청탁 댓가로 200억 원 상당의 땅과 건물을 약속받고 8억 원을 수수한 혐의라고함

□ 정부/공공/지자체
1. 재난재해 및 대응, 정부·장·차관·경제부처·국회·법원 주요일정, 전국 기름값 동향은 출근길 Daily Report를 참고 바랍니다.

2. 첫째와 군복무로 크레딧 확대
국민연금 가입 기간을 추가로 인정해주는 크레딧 제도 확대로 군 복무 기간 전체와 첫째 아이부터 인정해준다고함

3. 인천고등법원 신설
관련법 개정으로 전국 6대 광역시 중 인구(302만 명)가 두 번째로 많은 인천에 고등법원이 신설된다고함

4. 다음달 11일 검사 탄핵 청문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사건을 수사했던 강백신, 엄희준 검사에 대한 탄핵 청문회가 다음달 11일 열린다고함

5. 소방청, 조직개선 논의
소방당국이 불필요한 업무 축소, 내·외근 갈등 해소 등 현장의 의견을 담아 조직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고함

6. 금감원 인사 단행
금융감독원이 이번 주부터 임원과 부서장급(국실장) 인사를 차례로 단행하며 부서장 인사는 다음 달에 시행한다고함

7. 서울 지하철 내년 1조 자금난
서울교통공사가 내년 공사 운영에 사용할 자금이 최대 1조 원 가량 부족하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함

8. 감사원, 대한체육회 특별감사
감사원이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 선발, 대한체육회 운영과 산하 종목단체의 구조적 문제, 보조금과 후원금 집행의 부조리, 문화체육관광부의 관리 감독 실태 전반에 대해 특별감사에 들어갔다고함

□ 경기종합
1. 삼전 개미들 90%는 손실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 93%는 손해를 입고 있다함

2. 현대차, 미국서 22만6000대 리콜
현대차가 후방 카메라 결함으로 미국에서 22만6000대 이상 차량을 리콜한다고함

3. SK온, 헝가리 주재원도 복귀
SK온이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에 이어 유럽지역 배터리 생산기지인 헝가리에 파견한 주재원 일부를 복귀시키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함

4. 뷰티 산업 과열 양상
뷰티 산업은 수출이 용이한 데다 진입 장벽이 낮고 최근 K뷰티가 세계적으로 인기까지 끌자 뷰티 산업과 무관한 하이트진로그룹, 한세예스24등 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다함

5. 티빙·웨이브 합병 임박
웨이브 대주주 SK스퀘어와 티빙 대주주 CJ ENM이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위해 웨이브에 2500억원을 투입했으며 통합법인 경영권은 CJ ENM이 갖는다고함

□ 금융/교통/부동산
1. 야간 달러-원, 하락 마감
28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트럼프 트레이드의 되돌림 흐름으로 전장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 종가 대비 5.20원 내린 1,39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함

2.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원까지
12월 2일부터 신생아 특례대출의 소득 요건이 맞벌이 가구의 경우 연소득 2억원 이하까지 확대되지만 맞벌이 부부 중 한명의 소득은 연 1억3천만원 이하를 충족해야 한다고함

3. 국민은행장에 이환주 내정
차기 KB국민은행장에 내정된 이환주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는 1991년 KB국민은행에 입사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역임했다고함

4. 재건축 조합설립 동의율 70%로 완화
재건축 조합 설립을 위한 소유자 동의율 요건이 75%에서 70%로 낮아진다고함

□ 사회/교육/의료/이슈
1. 다음달 시추 착수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 시추 위치로 8광구와 6-1광구 북부 지역이 확정됐으며 다음 달부터 시추가 진행돼 사업성을 가늠할 첫 시추 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 나온다고함

2. 3436개 창고에 쌓여 있는 쌀
정부는 매년 식량안보라는 명목으로 일정량의 공공비축 쌀을 매입하고 쌀 가격이 폭락하지 않게 쌀을 추가로 사들이다 보니 3436개에 달하는 공공비축창고에 쌀이 쌓여있다고함

3. 문제 유출 연세대 정원 두 배 선발
논술시험지 유출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학교는 내년 신입생을 더 뽑는 대신 2027학년도 신입생을 덜 뽑는 고육책을 택했다고함

4. 경찰, 간첩 첫 검거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부가 2014년 8월부터 미사일 등 국가 핵심 기술 장비 설계도를 빼돌려 이메일로 북한 공작원에게 보낸 혐의로 70대 대중 무역 중개 사업가를 불구속 송치했다고함

5. 한국기원, 프로 입단 연령 제한
한국기원은 프로 입단 연령 제한선을 내년부터 여자 분야만 제외하고 초등학교 졸업 시점(12세)으로 모두 통일시킨다고함

□ 국제
1. 뉴욕 증시, 차익실현에 하락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차익실현에 다우존스 0.31% 하락, S&P500지수 0.38% 하락, 나스닥 0.60% 하락 마감했다함

2. 국제 원유, 미국 재고 증가로 혼조
27일(현지시간) 1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미국의 휘발유 재고 증가로 0.05달러(0.07%) 낮아진 배럴당 68.72달러에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매수세 유입에 0.02달러(0.03%) 상승한 배럴당 72.83달러에 마감했다함

3. 기업인을 해군 장교로 지명
트럼프가 지명한 존 펠란 해군 장관은 군 경험이 없는 기업인으로 사모 투자회사 러거매니지먼트를 창립해 이끌고 있다함

4. EU 새 집행부 내달 출범
향후 5년간 유럽연합(EU)을 이끌 차기 집행부가 내달 1일 공식 출범하며 새 집행부는 트럼프 귀환 속에 EU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정책을 집중 추진한다고함

5. 베트남, 저가 중국산 면세 폐지
베트남이 테무와 쉬인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중국산 저가 수입품에 부가가치세(VAT) 면제 혜택을 폐지하는 방식으로 규제한다고함

6. 루블화 가치 32개월만 최저치
러시아와 서방의 긴장고조로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1달러당 120루블을 넘어서며 32개월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으며 러시아가 특별군사작전을 벌이기 전에는 달러당 75∼80루블 선에서 거래됐다함

7. 이스라엘, 가자 전쟁에 집중
레바본 레즈볼라와 60일간 휴전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하마스와의 전쟁에 집중하면서 사우디와의 국교 정상화를 준비한다고함

8. 스텔란티스, 이탈리아 공장 가동 중단
다국적 완성차 그룹 스텔란티스는 유럽 시장의 전기차 판매와 중국, 미국 등 비유럽 국가의 고급차 판매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12월 2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고함

□ 궁금한 이야기
1. 젖은 가죽 신발 관리
눈이나 비에 젖은 가죽 신발은 드라이기로 바람을 쐬면 가죽이 상할 수 있어 부드러운 천으로 두드리듯 닦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리면 된다고함

2. 오세훈 조작 정황
명태균씨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선에서 나경훈 후보가 오세훈 후보를 6.7%p차로 앞서있는데도 오 후보를 위해 접전으로 바꾼 여론 조사 보고서를 만들어 오 후보의 후원회장 김씨로부터 700만원을 받았다고함

山河 같은 壽富貴를 千年萬年 누리소서.        
하늘 아래 쓸모없는 재목은 없다.
상으로 권유하고, 은혜로 감동시켜


📮 11월 28일 목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가족 이름으로 비방글이 올라왔다는 논란이, 한 대표 부인이나 급기야 김건희 여사 고모까지 겨냥한 폭로전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김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영향이 있을지, 여당은 뒤숭숭한 분위기 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한 달 넘게 이어지며 지금까지 4,300여 명의 교수들이 동참했는데요. 학생들도 개인 명의 대자보를 붙이고 큐알 코드로 연대하는 등 정권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명태균 씨는 여러 선거에서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뿐 아니라, 특정 정치인에게 유리하도록 여론조사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명 씨 측이 진행한 여론조사 원본 자료를 확인했더니 뚜렷한 조작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의 오랜 후원자 김한정 씨가 과거 오 시장을 위한 여론조사 비용은 물론, 대선 여론조사 비용까지 냈다고 인정한 사실 보도가 되었는데요. 명태균 씨의 녹음파일과 다른 자료들을 맞춰봤더니, 명 씨 지시대로 돈이 오가고, 여론조사가 이뤄졌습니다.

● 명태균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 업체 PNR에 채무이행 각서를 작성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졌는데요. 그런데 이 각서에 김건희 여사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으로 새롭게 파악됐습니다.

● 김영선 전 의원 등에 대한 명태균 씨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어제 국민의힘 당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2022년 국회의원 보궐 선거와 지방선거 당시 공천 심사 자료 등을 확보해 당의 공천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겁니다.

● 민주당 등 야권이 주도하고 있는 검사 두 명에 대한 국회의 탄핵 청문회 날짜가 다음 달 11일로 잡혔습니다. 검찰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법무부 장관은 감독자인 자신을 탄핵하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검찰의 구속 수사가 부당하다며 법원에 낸 구속적부심 청구가 기각됐습니다. 명 씨는 이에 따라 다음 달 5일까지 구속된 상태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 사도광산 추도식 파행과 관련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사태는 협상이 아닌 일본이 약속을 지키는지에 대한 판단의 문제라며, 일본이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만큼 이 문제를 유네스코에서 계속 제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우크라이나 특사단이 우리나라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국방장관을 만났습니다. 특사단은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을 비롯해 우리 무기를 사고 싶다는 뜻을 전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난색을 표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 트럼프 정부 주요 내각 구성원 등을 겨냥한 폭력 위협 시도가 있었다고 오늘 새벽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밝혔습니다. 다만, 당국이 신속하게 대응해 실제 발생한 피해는 없었습니다.

●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60일간의 휴전에 들어가면서 레바논 남부에는 주민들의 귀환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레바논 휴전 시행 첫날,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가 휴전 의사를 밝혔고, 이 전쟁도 휴전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 지난 2022년 7월, 베트남에서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된 '동남아 3대 마약왕' 김 모 씨. 다른 '3대 마약왕'인 박왕열과 최 모 씨에게도 마약을 공급할 정도로 최상위 총책이었는데요. 이른바 '동남아 3대 마약왕'으로 불리며 베트남에서 마약을 공급한 김 모 씨가 1심에서 징역 5년의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공범인 김 씨의 아들도 징역형을 받아 부자가 나란히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 자연계 수시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이 일었던 연세대가 결국 시험을 또 보겠다고 밝히면서 신입생이 늘어나게 됐습니다. 대신 2027학년도 합격자는 줄어들 걸로 보입니다. 법원은 시험의 공정성이 중대하게 훼손됐다며 후속 절차 중단과 함께 학교 측이 해결 방안을 찾으라고 결정했습니다.

● 모회사 '하이브'의 또 다른 자회사 매니저로부터 무시를 당했다는 하니 씨의 주장에,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어도어는 어제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하니 씨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며, 해당 자회사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지난달 3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내린 한은이 이번엔 가계부채와 환율 부담에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내년 우리 경제 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인하 가능성이 높습니다.

●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가뭄과 '트럼프 2기'의 통상 정책 우려 등으로 아라비카 커피 원두 가격이 1977년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미국 뉴욕 시장에서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3.2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이 추진되는 이른바 선도지구가 발표됐습니다. 주민 동의율과 공공기여 계획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된 선도지구는 약 3만 6천 호 규모. 1991년 입주를 시작한 분당과 일산의 2만여 가구, 평촌, 중동, 산본은 각각 5천여 가구 등 모두 13곳 구역이 뽑혔습니다.

● 추운 당일보다 다음 날 심근경색증 위험이 더 크다고 합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 전신 혈관이 수축하면서 심장 펌프에 부담이 가기 때문입니다. 한국인은 혈관수축성 심근경색증 발생이 많은 편인데요. 건강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 코인 투자자가 국내에만 760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가상자산 열풍으로 인한 '밈코인 불장'에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앞다퉈 밈코인 상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알트코인을 '밈 코인'이라고 하죠. 인기 캐릭터 이미지를 앞세워 개발되는데 도지코인이 대표적입니다.

● 최근에 K 뷰티가 세계적인 인기를 끌자 기업들이 뷰티 산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맥주 회사, 의류 회사도 참전하는 등뷰티 산업이 '신사업 진출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뷰티 산업은 수출이 쉽고 진입 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또 국내에 화장품 위탁생산, ODM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 것도 '뷰티 러시'가 이어지는 배경입니다. 

● 인기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씨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뽑은 '글로벌 예술인'에 선정됐습니다. 가수 신승훈 씨의 대표곡 '아이 빌리브'와 성시경 씨의 '내게 오는 길' 등 많은 히트곡을 만든 스타 작곡가인데요. 방문 학자 자격으로 옥스퍼드에서 현지 학자들과 함께 인공지능, 그리고 K팝에 관한 연구 활동을 하게 됩니다.

●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새로운 예고편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2'는 배우 '이정재' 씨가 연기한 주인공이 지난 시즌 우승을 하고도 또다시 게임에 참가하는 내용인데요. 이번 예고편에선 주인공이 돌아온 이유와 새로운 등장인물들의 서사가 비중 있게 다뤄졌습니다.

● 오구 플레이로 징계를 받고 돌아온 윤이나가 올시즌 KLPGA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까지 3관왕을 받았습니다. 일부 동료들의 싸늘한 시선에도 윤이나는 힘을 냈고, 지난 8월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부활했습니다. 국내 무대를 정복한 윤이나는 내년 LPGA 무대에 진출해 신인왕에 도전하겠단 각오를 밝혔습니다.

● 117년 만의 11월 폭설은 밤사이에도 멈출 줄 몰랐습니다. 어제 저녁, 강원에서는 53중 추돌사고가 나는가 하면, 제설차량에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전신주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습설인 탓에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시설물들이 무너져곳곳에서는 인명피해도 잇따랐는데요. 밤사이에도 많은 눈이 내렸고오늘까지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 서울은 11월 기준으로 기상 관측 사상 가장 많은 양의 눈이 쌓였는데요. 지자체가 제설 작업에 나섰지만 도로 곳곳에 눈이 많이 쌓이고 지하철도 지연되면서 출근길 대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수도권에 내린 폭설로 수인분당선의 일부 전동차가 운행을 중단하거나 지연 운행되고 있습니다. 출근길 시민들은 열차 운행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셔야겠습니다.

● 밤사이 서울을 포함한 중부와 전북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또 많은 눈이 내려 이틀째 출근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최대 40cm 이상의 눈이 쏟아져 정부가 대응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이번 폭설로 2명이 숨지고 소방 출동은 1천 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1월 28일)

1. 분당·일산·평촌·부천·군포의 총 13개 구역, 3만6000가구가 1기 신도기에서 가장 먼저 재건축이 시작됩니다. 국토교통부가 27일 이같은 내용으로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내년부터 재건축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2027년 착공해 2030년 입주하는 게 목표입니다.

2. 삼성전자가 반도체 총괄인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을 메모리사업부장에 겸직 발령 냈습니다. 반도체 위탁설계인 파운드리사업부 수장에는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탁했습니다. 시장이 급변하는 메모리 사업에는 무게감이 큰 전영현 부회장을 직접 투입하고, 고객 맞춤형 전략이 중요한 파운드리 사업은 미국 시장에 정통한 한진만 사장을 중심으로 전열을 재정비했다는 해석입니다.

3. 롯데그룹이 신용위기에 처한 롯데케미칼을 위해 롯데월드타워를 은행권에 담보로 내놓았습니다. 은행은 롯데월드타워를 담보로 잡고 롯데케미칼 회사채에 보증을 제공하게 됩니다. 롯데월드타워의 현재 가치는 6조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9월 한 달간 태어난 신생아는 2만590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대비 10.1% 증가했습니다. 증가율로 따지면 2011년 1월 10.8% 이후 13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것입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결혼이 늘어난 것이 출산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5.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문제지 유출로 수험생들과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연세대학교가 내달 8일 추가 시험을 보기로 결정했습니다. 1차 시험과 추가 시험 합격자를 모두 내년도 신입생으로 선발합니다.


★★11월 28일 주요신문 헤드라인★★

《경  제》

☞트럼프發 '반도체 위기'…정부, 첨단특구 지원강화·14조 정책금융...정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개최...미국 신정부 '반도체 보조금' 축소 가능성...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국비지원 확대...용인 반도체 송전선 지중화 비용, 정부 분담

☞역대 최고로 어려웠던 청년 취업…‘지각사회’ 굴레 갇힌 대한민국...금융위기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2017년 최악의 청년 실업...10년대 중반부터 전례 없는 취업난…20대 실업률 10% 육박...2016년 정년연장 도입, 50·60대 일자리가 청년 고용 잠식해...30대 신입사원이 평균, 결혼·출산 밀리는 ‘지각사회’ 시작됐다

☞세계 첫 청정수소발전 흥행 실패…기업 "단가 높아 입찰 불가능"...목표 생산량 11%만 채워...'60兆 수소 경제' 삐걱...정부 年 6500GWh 규모 입찰...남부발전만 750GWh 공급키로...블루수소 값 치솟자 기업 불참...업계 "보조금 등 대안 절실"

☞폭염이 바꾼 시장…굴·가리비 뜨고, 홍합·바지락 졌다...이마트 가리비 매출 385% 급증...조개류 순위 5위→2위로 '껑충'...두꺼운 껍질로 폭염에도 생존...바지락·홍합은 생산량 급감

☞"韓, 인구 3분의 2 사라질 것"…머스크, 한국 저출산 또 경고...저출산 추이 그래프 게재하며 "인구 붕괴" 경고...美 싱크글로벌헬스, 韓 출산율 0.68명 하락 전망

《금  융》

☞"690% 폭등하더니 순식간에…" 뭉칫돈 넣은 개미들 '비명'...코스닥 비틀거려도 테마주들은 기승...투자경고·위험 종목 올해 137건...코스닥 30% 오른 지난해는 145건 지정...미 대선, 초전도체 등 테마주 많아져

☞10만 달러 앞두고 비트코인 '출렁'…조정 언제까지...10만달러 돌파 실패 후 8% 급락..."상승 여력 충분" VS "공급 과잉 상태"...옵션 트레이더들 '콜옵션' 베팅↑..."조정 길어지면 8만8000달러까지 밀릴 것"

☞트럼프 발 환율 불안…은행 자본비율 영향은...은행권, 환율 10원 오르면 CET1비율 영향 3bp 미만...BIS비율 등 기준치 웃돌아…영향 있지만 제한적

☞호실적에 배당도…통신 3사, 벌써 '산타랠리'...SKT·KT·LG유플 모두 신고가...연말 앞두고 배당 매력 부각...실적 개선에 AI 신사업 기대...자사주 매입 등 환원책도 눈길...증권가 "내년까지 상승세 지속"

☞무협 “美 관세 위협 현실화…트럼프 '정치 텃밭' 공략할 것”...제 61회 무역의날 기자간담회 개최...관세 현실화 하면 중국산과 경쟁 격화...전문가 의견 수렴·아웃리치 강화할 것...내년 수출 1.8% 증가, 상승폭은 하락

《기  업》

☞반도체만 집중한 삼성전자 쇄신…"크게 보면 새 인물이 없다"...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교체만…버즈 사태엔 품질혁신위 신설 대응...메모리 물갈이도 '파격'에는 못미쳐…사업지원TF에 이재용 측근 합류

☞현대차證 “유상증자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종투사 교두보 마련”...2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현대차 375억원 출자...“사업확대·기업가치제고 선순환”…내달 기업가치제고 계획 발표

☞금융위, '매출 부풀리기' 카카오모빌리티에 과징금 41.5억 확정...증선위 결정보다 1500만원 증액...'중과실' 판단 후 檢에 자료 이첩...'콜 몰아주기' 등 사법리스크 여전

☞GE·지멘스·두산 "수소 터빈 3년내 개발"...글로벌 에너지 기업 각축전...'해외 빅3' 주름잡던 가스터빈...수소터빈으로 시장 재편 조짐...두산에너빌리티, 글로벌 도전장

☞HD현대중공업, 8200톤급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인도...미국, 폴란드 등 7개국 정부 관계자 참석, 최신예 호위함 충남함도 공개

《부동산》

☞노원 이어 성북도 '국평 14억'… 끝없는 분양가 인플레이션...서울 외곽지역 4개월간 2억 껑충...얼죽신 열풍에 공사비 폭등 원인...내달 분양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59㎡ 10억·84㎡ 14억대 역대 최고...안양·과천 준서울 분양가 고공행진

☞분당·일산 등 3.6만가구 재건축…이주·교통대책·추가 분담금 등 과제 산적...이주 수요 급증→전셋값 상승→집값 상승 자극…내달 이주대책 발표...용적률 상향으로 기부채납·추가 분담금…지자체·주민 간 갈등 불가피..."이주대책 구체화·임대주택 공급·이주비 지원 주민 불편 최소화해야"

☞미분양·미수금 급증에…중견 건설사 '실적 빨간불'...코오롱글로벌, 2분기 연속 적자...이화공영, 영업손실 97% 늘어...자산 매각 등 유동성 확보 추진

☞눈보라 추위에도 열기 후끈…올림픽파크포레온 입주 첫날...27일 입주 시작…입주지원센터 북새통 이뤄...조합원·청약당첨자 등 입주…신혼부부 첫날 이사...이삿짐·입주청소 업체도 분주...입주장 효과는 글쎄…"실거주 선호·대출규제 영향"

☞청약 경쟁률 10대 1 넘었던 '마포 아파트' 지금은…'비명'...임의공급 단지, 두달새 6배 ↑...청약 경쟁률 10대 1 넘었는데 강동·마포서 미분양 '두자릿수'...의정부·인천은 'n차 줍줍'까지..."대출 규제·경기 위축 영향...외곽, 소규모 단지부터 타격"

《사  회》

☞강원 20㎝ 폭설에 교통사고로 10명 사상…정전·시설 피해 속출...간판 내려앉고 나무가 지붕 덮치고…국립공원 탐방로·도로도 통제...평창 대화 25.2㎝· 홍천 서석 18㎝…내일까지 30㎝ 이상 폭설 예보

☞수도권·중부지방 폭설 계속…체감기온도 뚝...28일 낮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 비·눈...최저기온 -5~6도, 최고기온은 3~12도...기상청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서울 11월 ‘눈폭탄’… 117년 만에 최대...16.5㎝ 쌓여… 성북구엔 20.6㎝...28일 수도권 20㎝ 이상 더 내려

☞중부내륙철도 문경~이천 구간 개통…"수도권 85분 주파"...30일부터 KTX이음 6량...매일 오전·오후 두 차례씩 총 4회 운행

☞"여대 출신? 믿고 거른다"…채용시장 덮친 괴담에 결국 이런 일이...직장인 커뮤니티 등에 여대 출신 채용 괴담 확산...고용노동부 "사실관계 파악 중, 위반 시 처리할 예정"

《국  제》

☞러, 우크라에 사상 최대 규모 드론 공격…중요 인프라 타격...러 드론 188대 출격…우크라군 “76대 격추”...트럼프 2기 출범 앞두고 개전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진격

☞트럼프 당선 선물?…이스라엘-헤즈볼라, 전격 휴전 배경은...바이든, 중동 특사 보내 휴전 협상 적극 중재...네타냐후, 美압박에 수용…"이란, 하마스 집중"...트럼프 의식 분석도…美관료 "대선 전부터 논의"

☞‘유럽 경제 위기 오나’…佛 내각 조기 붕괴 가능성...긴축 예산안에 좌파·극우 반대...내각 불신임 통과 가능성...총리 “정부 전복 시 재정적 재앙”

☞"러 가스프롬, 우크라 경유 유럽 가스 수송 50년만에 중단 예정"..."올해 12월31일로 공급 중단 계획"...유럽·튀르키예 수출 20% 감소 전망

☞美 류쿠열도에 다연장 로켓 배치, 中 견제 강화...교도통신 “美, HIMARS 갖춘 해병대 배치 계획”...中 전문가 “중국군 제1 도련선 진출 저지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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