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 / / 2024. 11. 12. 08:35

11월 12일 화요일 뉴스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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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미 증시, 트럼프 트레이드와 옵션시장으로 인한 업종 차별화 속 상승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채권 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문을 연 미 증시는 선거 결과 업데이트와 함께 트럼프 트레이드 ‘광풍’이 진행되며 상승 출발. 특히 테슬라(+9.06%)와 비트코인 등 트럼프 관련된 자산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세가 이를 주도. 반면, 그동안 시장을 주도하던 AI 관련 반도체 업종에 대한 관심은 약화되는 차별화가 진행. 대체로 시장은 옵션 시장의 수급의 쏠림에 따라 극단적인 변화가 진행된 가운데 다우와 러셀2000은 상승하고 나스닥은 하락하다 결국 상승 마감(다우 +0.69%, 나스닥 +0.06%, S&P500 +0.10%, 러셀2000 +1.4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54%)

*변화 요인: 트럼프 트레이드 광풍과 감마 스퀴즈

미 대선 결과 312 Vs. 226으로 트럼프가 압도적으로 승리한 가운데 상원은 현재 53 Vs. 46으로 공화당의 의석수가 4석 증가. 시장이 전망했던 50~52석을 상회한 모습. 여기에 하원도 아직은 공화당이 217석으로 과반수인 218석에 미치지 못했지만, 개표 도중인 지역을 감안하면 222석 이상을 얻을 것으로 추정. 이에 시장은 본격적인 ‘레드 웨이브’ 이슈에 더욱 집중하는 경향. 오늘은 주말 개표 도중 하원 공화당 의석수가 과반수 가까이 다가서자 이 같은 현상 더욱 심화.

시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규제 완화를 시작으로 법인세 인하, 관세 부과 등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 특히 관세 부과를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진행할지가 주된 관심. 더 나아가 중국에만 50~60%의 관세를 부과할지, 그 외의 국가에도 관세 부과를 추진할 지, 아니면 10%의 보편적 관세를 부과할지 역시 주목. 이런 가운데 ‘레드 웨이브’가 거의 확정적이 된 만큼 공화당의 광범위한 감세 연장 추진 등이 확대될 것으로 판단. 시장은 관련 재정은 결국 대규모 채권 발행, 그리고 공격적인 관세 부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

관련 변화는 결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에도 불구하고 국채 금리의 하락 제한, 달러화의 광범위한 강세, 상품 시장의 변동성 확대, 주식시장의 업종/종목 차별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으며 이는 대선 이후 극단적 쏠림으로 나타남. 규제완화 기대 속 테슬라(+9.06%)와 비트코인이 급등한 반면,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 왔던 반도체 업종은 시장의 외면 속 매물 출회되는 차별화가 진행. 가치와 관련 없이 ‘감마 스퀴즈’로 인한 주간 주식옵션 등 단기 수급에 의해 결정되는 시장인 만큼 연속성이 크지 않고 수급의 방향이 달라질 경우 언제든 변동성 확대될 것으로 예상

*감마 스퀴즈란?
옵션시장에서는 ‘델타, 감마, 쎄타, 베가, 로’가 있음. 이중 시간 가치의 변화를 말하는 쎄타, 옵션 민감도인 베가, 이자율의 변화에 따른 옵션값의 변화를 의미하는 로, 주가가 움직일 때 옵션 가격의 변화를 알려주는 델타와 그 델타가 변하는 비율인 감마. 그 중 감마의 변화가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주는 사례가 많음. 이는 미국 시장은 주간 옵션이 있기 때문에 더 활발

주식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가정하게 되면 만기가 짧은 콜옵션을 대규모로 매수. 반대로 옵션을 매도하는 기관 투자자는 숏 포지션에 놓이게 됨. 관련 패턴이 지속되며 기관은 주식을 더 매수해야 되기에 헤지가 필요. 감마 스퀴즈는 기초 종목의 주가가 단기간에 매우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할 때 발생. 콜 옵션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되면 더 많은 매수 활동이 발생하여 주가가 급등. 그러나 이런 감마 스퀴즈는 투자자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위험할 수도 있음. 원인에 따라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지속되거나 매우 빠르게 사라질 수 있기 때문. 지난 2021년 게임스톱, 테슬라의 급등, 2024년 엔비디아등이 감마 스퀴즈에 따른 수급으로 급등했던 유명한 사례

*특징 종목: 주식옵션의 힘으로 테슬라 급등

테슬라(+9.06%)는 웨드부시가 FSD/자율주행을 둘러싼 정부 규제 완화 기대가 테슬라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자 옵션 등 수급 쏠림에 힘입어 한 때 12% 가까이 급등. 특히 이날 개별 옵션 중 가장 많이 거래됐고, 정오까지 250만 계약 거래되며 평소 두배 이상의 속도로 진행. 주간옵션이 주를 이루고 있는 옵션 수급(감마 스퀴즈)에 의한 상승인 만큼 장중 변동성 확대. GM(+3.74%)과 포드(+2.37%) 등 여타 자동차 업종도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 속 강세. 중국 전기차 업체인 샤오펑(+5.59%)은 지난 주 세계 최초 ‘AI전기차’ 발표 후 공격적인 상승세가 진행. 리 오토(+2.88%)는 비록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축소됐고, 니오(-0.59%)는 하락하는 차별화

JP모건(+0.97%), 웰스파고(+3.60%) 등 대형 금융주는 물론, 웨스턴 얼라이언스(+3.92%), 코메리카(+2.43%) 등 지역 은행주, 그리고 모건스탠리(+3.08%), 찰스슈왑(+5.35%)등은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 록히드마틴(+1.07%), 제너럴다이나믹(+1.43%) 등 방위 업종, 허니웰(+2.62%) 등 산업재도 강세를 보이는 등 트럼프 트레이드가 진행. 애플(-1.20%)은 워런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속적으로 매도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 MS(-1.07%), 아마존(-0.64%), 메타(-1.05%)는 매물 소화하며 하락. 반면, 알파벳(+1.17%)은 웨이모에 대한 기대로 강세.

엔비디아(-1.61%)는 테슬라로 집중된 주간옵션 시장에서의 외면에 하락. TSMC(-3.55%)는 미 정부가 더 이상 AI 칩을 중국에 수출하지 말라고 명령하자 크게 하락. 더 나아가 트럼프 수혜주로의 수급 쏠림이 집중되자 브로드컴(-2.58%), 마이크론(-2.90%), 인텔(-4.39%), 램리서치(-2.60%), ARM(-3.74%) 등 대부분 반도체 업종이 부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4% 하락. 슈퍼마이크로 컴퓨터(-5.26%)는 여전히 회계 이슈 속 매물 출회되며 하락. 경쟁업체인 델(+3.19%), HP(+2.31%)는 상승.

세일즈포스(+6.10%)는 자사의 AI 제품인 ‘Agentforce’ 판매를 위해 1,000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자 상승. AI 서비스 관련 기대를 높인 데 따른 것. 이에 서비스나우(+2.77%), 인튜이트(+1.92%) 등도 강세. 애브비(-12.57%)는 조현병 2상 임상 시험에서 주요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급락. 관련소식에 브리스톨-마이어스(+10.49%)는 급등. 트럼프가 이민 정책의 강경파인 톰 호먼을 ‘국경 책임자’로 임명하자 지오그룹(+4.42%), 코어시빅(+6.31%) 등 민간 교도소 업체가 상승.

*한국 증시 관련 수치: 달러/원 환율 야간거래에서 1,400원 상회

MSCI 한국 증시 ETF는 1.40%, MSCI 신흥 지수 ETF는 0.76%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4% 하락했지만, 러셀2000지수는 1.47%, 다우운송지수는 1.22% 상승. KOSPI 야간선물은 0.71% 하락. 전일 서울 환시에서 1,394.70원을 기록한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401.0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99.83원을 기록

*FICC: 천연가스, 허리케인 여파로 급등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및 중국 경기 부양정책 실망에 따른 매물 소화하며 하락. 더불어 사우디가 중국에 대한 석유 공급을 감축했다는 소식에 중국발 수요 둔화 우려가 부각된 점도 하락폭 확대 요인. 반면, 미국 천연가스는 허리케인 라파엘의 여파로 멕시코만에서 생산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10% 내외 급등. 실제 371개의 유인 플랫폼 중 37개(약 10%)는 대피한 상태이며 이번 피해 규모는 석유 207만 배럴과 천연가스 11억 2천만 입방 피트로 알려짐. 유럽 천연가스도 5% 가까이 상승

달러화는 주말동안 하원 선거 집계가 진행되며 공화당이 과반수(218석)에 근접한 217석을 차지하자 ‘레드 웨이브’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인식 속 여타 통화 대비 강세. 이는 미 정부의 재정정책 확대와 관세 이슈가 본격화되며 유로화 등이 약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추정.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0.4% 넘게 약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멕시코 페소화가 달러 대비 1.3% 넘게 약세를 보이는 등 변화가 확대. 반면, 러시아 루블화는 트럼프 당선 후 연속적으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점도 특징

국채 금리는 시간외 선물에서 채권 가격 하락을 감안 개장했을 경우 10년물 국채금리는 약 10bp 내외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

금은 달러 강세 등으로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LME 시장에서 재고가 대부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 이는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에서 부동산 등과 관련된 내용이 없었다는 점에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추정. 농작물은 밀이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한 가운데 중부 지역에 비가 내려 작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하락. 대두와 옥수수도 작황에 긍정적인 점을 반영하며 하락.

<오늘 개장전 꼭 알아야할 5가지_11/12 Bloomberg>

1) 비트코인, 옵션서 연말 10만 달러 베팅도
‘트럼프 트레이드’의 대표적 수혜자산인 비트코인의 랠리가 심상치 않음.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압승을 거두고 의회마저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의원들이 등장할 가능성에 비트코인은 9% 넘게 점프해 8만 7506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 올 들어 100% 상승. 옵션 트레이더들은 이미 연말까지 10만 달러선을 내다보고 대규모 베팅에 나섰음. 트럼프는 선거 유세 과정에서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과 디지털 자산에 정통한 규제 당국자의 임명 등을 통해 미국을 디지털 자산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언. 현재 트레이더들은 트럼프의 당선 소식에만 환호할 뿐 그같은 정책의 실현 가능성이나 시행 속도에 대해서는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분위기

2) 미 증시 연말 랠리 전망
JP모간 트레이딩 데스크의 Andrew Tyler는 도널드 트럼프가 2016년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보다 올해 연말 랠리가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 그는 현재 미국 외 지역에서 경기 침체가 나타나고 있어 중국과 영국, EU, 캐나다, 멕시코 모두 2016년에 비해 성장이 둔화된 상태라는 점에서 S&P 500 지수가 8년 전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 미국 빅테크 핵심 기업들인 ‘매그니피센트 세븐’이 증시 랠리를 계속 이끌겠지만, 금융주가 연말까지 S&P 500 업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 또한 전술적으로 강세적인 견해를 재확인하고, 올 연말까지 가치주와 성장주 모두에 투자하는 바벨식 접근법을 추천

3) 유로-달러 패리티. JP모간 ‘달러 예외주의’
로버트 홀츠만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12월 금리 인하가 가능하지만 결코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ECB 위원은 금리가 내년 9월이면 2% 부근이 될 것으로 전망. JP모간의 Meera Chandan 등은 미국 공화당이 하원까지 승리할 경우 유로-달러는 패리티를 향해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 이들은 “선거 결과는 여러 채널을 통해 달러 예외주의를 증폭시킨다”며, “공식적인 관세 발표가 없더라도 다른 나라에서의 심리적 충격이 상당해 결국 달러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 아문디 US의 Paresh Upadhyaya는 “가까운 미래”에 달러를 지지하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며, “시장은 마침내 글로벌·미국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미치는 관세 리스크의 중요성을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고 진단

4) 블랙록 등 채권시장 험난한 여정 경고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로 촉발된 채권 매도세는 단 하루에 그쳤지만 아직 험난한 여정이 끝나지 않았다는 경고가 계속 나오고 있음.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Rick Rieder는 투자자들에게 채권 가격이 이제부터 상승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 최근 금리 상승은 단기 채권을 높은 금리로 고정할 수 있는 기회지만, 현재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장기물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 그는 단기 금리가 “매우 매력적”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장기 금리 저 너머로 모험을 떠나는 것은 그 흥분(또는 변동성)을 감당할만큼 가치가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음. 트럼프의 재정 계획은 대규모 지출 삭감으로 상쇄되지 않는 한, 연방 적자를 급증시킬 가능성이 큼

5) 이시바 日총리 재선출. 반도체·AI에 10조 엔 이상 지원 약속
지난달 총선에서 연립여당인 자민·공명당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해 여소야대 정국으로 바뀐 가운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결선투표를 통해 가까스로 총리 자리를 지켰음. 이시바는 곧 트럼프를 만나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미-일 관계에 대해 거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 그는 “미국과 일본 모두 각자 국익이 있지만 서로 부딪히는 것은 옳지 않다”며, 양국간의 관계는 “우리가 서로에게 얼마나 많은 이익이 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이지, 딜을 이끌어내기 위한 거래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못박았음. 이시바는 또한 2030 회계연도까지 자국의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 10조 엔(651억 달러) 이상의 지원을 약속하고, 이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50조엔 이상의 공공 및 민간 투자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
(자료: Bloomberg News)



★★11월 12일 주요신문 헤드라인★★

《경 제》

☞"내년 한국 경제 2.0% 성장 전망…수출 둔화·건설 부진 여파"...한국금융연구원 경제전망…"내년 소비자 물가 상승률 2.0%까지 둔화"

☞"전기차 화재·고령운전자 사고, 첨단기술로 줄여 갑니다"...한국교통안전공단, 첨단차검사연구센터·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공개...전기차 하체 스캔·KADIS 등 신기술 시연…고령 운전 신체상태 체험도

☞‘트럼프 2.0’ 앞두고 대미 車수출 감소세…11월초 수출 17.8%↓...1~10일 수출액 전년비 17.8%↓...조업일수 영향 빼도 0.1% 감소...車 33.6%↓ 대미 37.5%↓ 흐름...트럼프발 통상압력 완화 효과도

☞KAI, 트럼프 집권 2기 맞춰 '수출마케팅 부문' 신설... "세계시장 겨냥 공격적 마케팅"...방위비 증액 따른 새로운 기회 대비 목적..."패키지형 수출 추진, 미래기술 개발 강화"...신임 부사장에 차재병 고정익개발그룹장

☞한기평 "2차전지, 트럼프 2기 출범으로 신용도 하향 압력 증가"...신용등급 부여한 6개사 모두 3분기 실적 부진..."전기차 보조금 축소 우려···규제 완화도 문제"

《금 융》

☞트럼프 약속 뭐길래...‘가상화폐 전성시대’ 기대 커지나...美대선 승리 확정 후 연일 최고가 경신...규제 대폭 완화·전략적 비축 자산 약속...‘가상화폐 부정적’ SEC 해임 여부 촉각

☞추가 금리인하 주장하는 KDI... "물가 상승 당분간 둔화할 것"...'최근 물가 변동 요인 분석 및 시사점'...누적 고금리, 3분기 물가상승 0.8%P 눌러..."2% 유지하려면 금리 낮추고 재정은 중립"

☞“목표주가도 훌쩍, 나도 트럼프관련株”…시총 1위 굳히기 나선 ‘이 종목’...이날 장중 45만5500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이달 외국인 투자자 알테오젠 순매수 4위...에코프로비엠과 격차 7조6057억원 벌려

☞10월 금융권 가계대출, 6.6조 또 늘었다…2금융권 '2.7조' 쏠림...은행권 가계대출 증가폭 3.9조, 증가세 주춤…2금융권 급증세 뚜렷...2금융권 주담대, 중도금·잔금대출 증 집단대출 위주 증가...'불황형 대출' 신용대출, 카드론, 보험계약대출 등 증가세도

☞코스피, 외인 매도에 장중 1%↓…삼성전자 3% ‘뚝’...외국인 5269억 ‘팔자’ vs 개인 7025억 ‘사자’...섬유·의복 5%, 의료정밀 3%대 하락...HMM 6%, 카카오뱅크 4%대↓...KT 8%, HD현대일렉트릭 7%대 강세

《기 업》

☞현대모비스, 자동차모듈 22개 신기술 고객사에 대거 공개...경량 고분자 복합재 활용 판형 스프링 등 선봬...전기차와 자율주행 특화 R&D 집중

☞‘형님’ 삼성전자 부진에 삼성물산도 타격… “설비투자 줄이는 내년이 더 걱정”...삼성물산 건설부문 내년 영업익 8000억원대로 감소 전망...삼성전자 투자 축소로 반도체 클린룸 수주 줄듯...현대와의 격차 1000억원대로 축소

☞신세계, 쓱데이 열흘간 2조원 팔았다…"매출 신기록 달성"...지난해 쓱데이 대비 매출 20% 증가...기존 목표인 1.9조원 초과달성...이마트, 지난 2일 하루 매출 1000억 넘겨...면세점 132%·스타벅스 58%·W컨셉 33% 매출 증가

☞트럼프 이미 취임했네…TSMC "中 공급중단" 인텔 "칩스법 협력"...TSMC, 美 상무부 中 AI 반도체 수출제한에 적극 협조...'보조금 지연' 바이든 비판하던 인텔, 트럼프엔 "협력 기대"

☞체코 원전 발주사, 가격 협상 위해 방한…최종 계약까지 순항...2주간 새울원전·두산에너빌리티 등 현상실사 나서...발주사 사장 "최종 계약 체결 목표 차질 없이 진행"

《부 동 산》

☞'얼죽신' 불패라는데…여전한 '악성 미분양'에 골머리...신축 선호 현상에 구축과 가격차 최대 6억원 벌어져...분양가‧입지 조건 충족 못하면 신축이어도 '미분양' 속출...4년 만에 서울 신축vs구축 가격차 1.9배로

☞4대 은행 둔촌주공 잔금대출 한도 총 7천500억원…"영향 제한적"...KB국민 이어 하나·우리도 가세…신한은 내년부터...농협·기업은행도 검토 중…조건부 전세대출 제한은 유지

☞만만치 않은 토지보상… 그린벨트 풀어도 입주까지 12년 걸린다...해제 지역 34곳 중 23곳이 8년 이상… 첫 삽 떠도 3~4년 더 소요

☞부산지역 입주 5년 이내·이후 아파트 가격 차이 1.60배...직방 집계… 2024년 신축 공동주택 3.3㎡당 값은 1984만 원...5년 초과 아파트 가격은 1239만 원 기록… 전국 평균은 1.31배

☞“7명 우르르…어이 없어 내쫓았다” 2030 임장크루에 속앓이하는 부동산들...실매수 목적인 것처럼 매물 본 뒤 연락두절...중개소 “힘들다”…청년들 “어차피 잠재고객”

《사 회》

☞보건노조, '임현택 탄핵'에 "사필귀정…의료대란 해소 전환점 돼야"..."의정갈등 키워 국민 불신 자초…의협 쇄신 통한 '진료정상화' 기대"..."새 집행부 꾸리며 '내년 의대 증원 백지화' 주장 고집해선 안 돼"...의협 등 의료계 향해 11일 출범한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촉구..."사태 9개월째에 살릴 수 있는 환자도 죽어…대화조건 따질 때 아냐"

☞트럼프 컴백에 걱정 안고 개막하는 기후회의 'COP29'...2017년 재임 때 파리협약 탈퇴 전력...대선서 "재탈퇴·화석연료 지원" 공언...세계 2위 온실가스 배출국 美에 촉각...EU·佛 정상도 불참 속 어수선 분위기...기후 기금 새 지원 방식 등 논의 과제

☞판교~광화문 15분...서울에 드론택시 뜬다...오세훈 시장 '서울형 UAM 비전' 발표...내년 여의도·한강 상공에서 UAM 실증..."'세계적 입체 교통도시' 도약할 것"

☞"160cm에 69kg 여성, 비만 아냐"...한국 비만 기준 높여야...현행 비만 기준 BMI 25 → 27로 높여야, 건강보험연구원 발표

☞"얇은 옷 겹겹이" 포근한 수능일…한파 없다...아침은 쌀쌀···일교차 주의...오후부터 전국에 비 조금씩

《국 제》

☞트럼프, '국경 차르'에 호먼 前이민세관단속국장대행 지명...SNS로 직접 발표…"국경통제·감시 최적의 인물"...이민 정책 강조…고위직 발탁 백악관 비서실장 이어 두 번째

☞트럼프 '종전' 말발 안통하나…러 "5만명 전투준비" vs 우 "최대 드론 공격"...북한군 포함 러시아군 며칠 내 대규모 공격 예상...트럼프 취임 전 치열한 우위 확보 전략으로 풀이

☞트럼프, 중국 때리기 60% 관세 실현 가능할까?...보편 관세 보다 車·중국산 우선 대상 될듯...법인세 21%→일부기업 15%인하…상·하원 레드스윕땐 가능할수도...석유·가스 시추 추진, 시간 걸릴 것…바이든 '그린 뉴딜'은 폐기 수순...불법이민 1100만명 강제추방…1인당 송환비만 1978달러...弱달러 유도…재정확대 우려에 오히려 强달러

☞"10월 러시아 사상자, 개전 후 역대 최다…하루 평균 1천500명"...英 합참의장 "누적 전쟁 사상자 70만명…그 대가로 영토 넓혀"...트럼프 '강제 종전' 가능성에 "필요한 한 우크라 도울 것"

☞日자민·공명, 26년만 여소야대 국면…"정책 결정 등 시련"..."2012년 정권 탈환 후 이어온 안정기 끝나"..."예산안, 법안 등 사전심사도 야당과 협상해야"...3당 국민민주 주도권 쥘 수도…요구 수용 압박


2024년 11월 12일 이세철의 출근길 뉴스 브리핑

“메시지가 아니라 팩트로 현상을 설명하고 설득해야합니다”

□ 정치/외교
1. 보수 결집으로 반등 노리는 용산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 이후에도 민심이 회복되지 않자 대통령실 대응 초점이 전통적 지지 지역인 대구·경북(TK) 등 영남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맞춰지고 있다함

2. 이준석·김종인과도 소통한 명태균
명태균씨가 공천에 개입을 했다는 선거는 2022년 6월 경남‧창원 의창 재보궐 선거, 2024년 4월 22대 총선 두 차례로, 명씨는 검찰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와는 2021년 6월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2021년 중반부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20년 말부터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함

3. 국힘, 김여사 특검법 거부
국민의힘은 제삼자에게 특검 추천권을 부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정안은 적정한 후보가 추천될 때까지 야당이 거부할 수 있는 방식이어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함

4. 상속세 최대주주 할증 폐지 불가
정부가 제출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에 대해 야당이 최고세율 완화와 최대주주 할증 폐지는 부자 감세라고 반발하고 있어 원안대로 통과는 안된다고함

5. 북한, 북·러조약 서명
북한이 지난 6월 러시아와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비준했으며, 북러 중 어느 한 나라가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다른 한쪽이 군사 지원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함

□ 정부/공공/지자체
1. 재난재해 및 대응, 정부·장·차관·경제부처·국회·법원 주요일정, 전국 기름값 동향은 출근길 Daily Report를 참고 바랍니다.

2. 내년 도입 지역별 전기요금제
정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전력 수요를 지방으로 분산하기 위해 내년 지역별 전기요금제를 도입하지만 일반(소매) 전기요금 차등화는 지방자치단체 반발 등으로 지연되거나 무산된다고함

3. 친환경차 통행료 감면 축소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의 통행료 감면율이 올해 50%에서 내년 40%, 2026년 30%, 2027년 20%로 줄어든다고함

4. 온누리상품권 깡 성행 이유
온누리상품권이 일명 깡으로 불리는 불법 환전 등 부정유통으로 도마 위에 올랐지만 현재 내릴 수 있는 행정처분은 최대 과태료 2000만 원에 불과하다고함

5. 부메랑 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지난 2018년 정부가 고속도로 이용자가 내야 하는 통행료를 대폭 낮춘 정책으로 국내 16개 주요 민자 고속도로에 들어가는 정부 지원금은 지난해 930억원에서 내년 1885억원으로 2배로 늘어난다고함

6. 의료 수급자 본인부담금 상한
정부가 기초생활수급자 등 의료급여 수급자들이 진료를 받을 때 지나친 부담이 생기지 않도록 이들이 진내는 본인 부담금에 상한선을 두기로 했다함

7. 임신중절약 내년 도입 가능성
보건복지부와 법무부가 임신중절약(미프지미소) 국내 도입에 필요한 법 개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함

8. 검찰 수사받는 울산경찰
국내 로펌 중 경찰 출신 인력 채용에 가장 적극적인 와이케이 소속 사무장 변씨가 변호사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으면서 울산경찰청 강모 경감이 사건 브로커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함

□ 경기종합
1. 소매판매 11분기째 마이너스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전국 소매판매가 역대 최장인 11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함

2. 가격개입에 멍드는 시장 경제
정치권이 구직지원금과 은행 대출금리, 쌀값 등 농산물까지 가격에 개입하는 법안을 쏟아내면서 시장경제의 기본 원리가 훼손되고 있다함

3. 내년 한국 경제 2% 성장 전망
트럼프 당선자가 자국 내 모든 수입품에 10~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관세 60%를 부과할 경우 한국은 수출 둔화와 내수부진으로 내년 경제성장률은 2.0% 그친다고함

4. 실업급여 매년 10조 지급
실업급여가 한달에 170만원까지 치솟자 실업자가 직업인 부정수급까지 늘면서 총 지급액이 매년 10조원을 넘어섰다고함

5. 불황 장기화되는 석화업게
중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석화제품 증설 규모가 빠르게 늘면서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의 안전지대라고 여겨졌던 스페셜티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불황이 3년이상 장기화된다고함

6. 롯데 임원 급여 일부 반납
실적 부진을 격고 있는 롯데지주와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등 화학군 계열사 임원들이 이달부터 급여 일부를 자진 반납하며 롯데지주는 비상 경영 체제로 운영 중이라함

7. 책임준공 발 빼는 건설사들
건설사들이 미분양·공사비 부담에 주택 건설 사업 수주를 위한 관행으로 굳어진 책임준공(신용공여)을 줄이고 있다함

8. HMM, 3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
HMM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에 힘입어 올해 3분기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렸지만 정부 보유 지분이 더 늘어나 매각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함

9. 멈출줄 모르는 최저가 전쟁
대목인 연말을 앞두고도 경기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자 오프라인·온라인 유통업계들이 매출액 증가 및 재고 처리를 위해 최저가 전쟁을 하고 있다함

10. 배달 수수료 최저 4.7%로 낮춘다
배달 앱 요기요가 배달 중개 수수료를 12.5%에서 9.7%로 내리고 매출이 많은 가게의 배달 중개 수수료를 4.7%까지 낮추는 차등 수수료를 시행한다고함

11. 소송 정보 털린 대형 로펌
소속 변호가가 200명 이상인 국내 한 법무법인이 해킹 공격을 당해 소송 정보 등이 유출됐으며 해킹그룹 Trustman0은 33억여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요구하고 있다함

□ 금융/교통/부동산
1. 야간 달러-원, 달러강세에 상승
12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강세로 전장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4.60원 급등한 1,401.00원에 마감했다함

2.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3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1%에 그치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강달러가 지속돼 한국은행은 28일 기준금리를 동결시킨다고함

3. 비트코인, 8.8만달러 돌파
트럼프 랠리가 지속되면서 비트코인이 8만7000달러를 돌파했으며 트럼프 당선인은 친 암호화폐 인사로 미국을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천명했다함

4. 상호금융 대손충당금 유예
금융당국은 농협·수협 등 상호금융권 부동산PF 연체율이 20%에 달하지만 경영 부담을 이유로 대손충당금 강화 규제를 유예해준다고함

5. 국민연금, 금리인하 수혜주 확대
국민연금이 이달 들어 금리 인하 수혜주로 분류되는 제약·바이오, 건설, 증권주 등의 보유 비율을 늘렸다고함

6. 코인 거래대금 20조 넘겨
비트코인이 1억원을 돌파한 이후에도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국내 5대 원화거래소 총 일거래대금이 20조원을 넘겼다고함

7. 새 가이드 적용땐 DB·현대·KB손보 타격
보험사들이 해지율을 높여 실적을 부풀린다는 지적에 금융 당국이 내놓은 무·저해지 상품 해지율 추정 가이드라인을 따를 경우 5대 손해보험사 중 DB손해보험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의 타격이 더 크다고함

8. 바클레이스·씨티 불법 공매도로 과징금
금융감독원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고의적 불법 공매도를 한 바클레이스와 씨티 등 두 곳에 최대 총 900억원 규모 과징금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함

9. 친환경차·화물차 통행료 감면 연장
올해 말 일몰 예정이었던 친환경차·화물차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제도가 연장됨에 따라 친환경 자동차는 오는 2027년까지, 심야운행 화물차는 2026년까지 최대 50%의 통행료를 감면받는다고함

□ 사회/교육/의료/이슈
1. 고독사 재산 국고 귀속
혼자 사는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아무도 상속받을 사람이 없어 국고로 들어간 돈이 지난 10년간 121억원에 달한다함

2. 민노총 폭력 시위로 내사
경찰이 지난 주말 열린 대규모 집회에서 조직적 불법행위가 이뤄진 정황이 있다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등 7명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으며 주최자로서 책임을 묻는다고함

3. 학력 미달 선수도 대회 출전
교육부가 학업 성적이 기준에 미달하는 초·중학생 운동선수들이 의욕을 잃고 운동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아지자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했다고함

□ 국제
1. 뉴욕 증시, 트럼프 랠리로 상승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시장 친화적 정책을 들고 나온 트럼프 당선으로 다우존스 0.69% 상승, S&P500지수 0.10% 상승, 나스닥 0.06% 샅승 마감했다함

2. 국제 원유, 달러 강세·중국 수요 우려에 급락
11일(현지시간) 12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달러 강세와 중국 수요 부진 우려로 2.34달러(3.32%) 낮아진 배럴당 68.04달러에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2.04달러(2.76%) 하락한 배럴당 71.83달러에 마감했다함

3. 친트럼프 인사 위주
트럼프 집권 2기 외교·국방 정책을 이끌 수장들(국무장관·국방장관·국가안보보좌관 등)은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를 온전히 이행할 친트럼프 인사들로 꾸려진다고함

4. 백악관 부비서실장에 밀러
트럼프 당선인이 정책 담당 백악관 부비서실장에 스티븐 밀러 전 백악관 선임고문(39)을 임명했으며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의 반(反)이민 책사로 강경 국경 정책을 주도했다고함

5. 비트코인으로 대박난 엘살바도르
암호화폐를 법정 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 정부는 현재 5천930.77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미실현 매도 이익이 90%에 달한다함

□ 궁금한 이야기
1. 문다혜, 조사 거부 이유
참고인 출석이나 진술은 강제성이 없기 때문에 검찰 조사 요구를 거부하더라도 법적 불이익을 받지 않기에 전 남편 특혜 채용 사건 참고인인 문다혜씨가 검찰 소환이나 조사에 거부하고 있다함

2. 제재없는 과태료 체납
과태료는 벌금이나 과료와 달리 형벌이 아니어서 전과도 남지 않고 상습 체납을 해도 강제 구인되는 일이 거의 없으며 가산금 상한선도 과태료의 75% 수준이라고함

山河 같은 壽富貴를 千年萬年 누리소서.        
하늘 아래 쓸모없는 재목은 없다.
상으로 권유하고, 은혜로 감동시켜라



📮 11월 12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명태균 씨와 관련한 여러 녹취를 공개해 온 민주당이, 명 씨의 목소리가 담긴 새로운 녹취를 어제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4년 전 총선을 앞두고 명 씨가 출마 예정자들에게 여론조사를 조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내용이라는 게 민주당 설명입니다.

● 대가성 돈 거래로 수천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국회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모레 14일 열립니다. 2022년 6·1지방선거 당시 미래한국연구소에 2억4천여만 원을 건넨 혐의로 경북지역 기초단체장과 광역시의원에 각각 출마한 2명도 뒤이어 영장심사를 받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재판 1심 선고 재판이 이번 주 금요일 열립니다. 국민적 관심사로 떠오른 재판 생중계를 두고 재판부가 고심하고 있는데요. 과거 주요 사건들의 경우 재판 사흘 전에는 결론을 내린 만큼, 이르면 오늘 생중계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윤석열 정부 2년 반 동안 대통령의 의혹을 보도한 언론인들은 구속이나 압수수색을 걱정해야 했습니다. 공권력이 공영 언론을 장악했다는 비판도 계속됐습니다. 대통령 관련 의혹 보도들이 줄줄이 수사 선상에 올랐고, '명예훼손' 사건으론 이례적으로 구속영장 청구와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가 잇따랐습니다.

● 여야의정 협의체에는 의정 갈등의 핵심인 전공의 없이 의사단체 두 곳만 참여했습니다. 전공의 단체는 "당사자 없는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비판하며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는데요. 의료계에선 내년도 의대 정원 논의 없이는 사태 해결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지역에서 적군 5만 명과 교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외신들은 북한군과 러시아군을 합한 5만 병력이 곧 전투에 투입될 거라 밝혔는데, 북한군이 실제로 전장에서 싸우고 있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취임 뒤 곧바로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추방에 나서겠단 의지를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불법 이민자 추방을 집행할 책임자인 '국경 차르'를 발표한데 이어 대규모 추방 공약을 설계한 인사를 정책 담당 백악관 부비서실장에 임명할 전망입니다.

● 북한이 러시아와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을 비준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지난 6월 평양에서 체결된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정령으로 비준됐다고 보도했습니다.

● 가상화폐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큰 비트코인의 가격이 새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새벽 6시쯤 8만 7천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육성 공약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는 유세 과정에서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적 자산으로 지정해 매입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등 가상화폐 육성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 비위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직무 정지를 통보했습니다.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오늘 전체 회의를 열어 이기흥 회장의 3연임 승인 안건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온누리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류를 판매하는 점포에서는 이걸 취급할 수 없는데, 꼼수로 거래하거나 싼값에 상품권을 많이 사들인 뒤 다시 팔아서 돈을 번 곳들이 적발됐습니다.

● 전국의 전당포를 돌며 두껍게 도금한 은팔찌를 금팔찌라고 속여, 억대의 돈을 챙겨 달아난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금값이 강세를 보이자 도금 제품 사기가 다시 등장한 겁니다. 도금 제품을 이용한 사기는 금값이 강세를 보이면 심심찮게 일어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온라인 상거래 업체 쿠팡에서 커큐민 성분의 영양제 1, 2위 상품 소개엔, AI 의사가 영양제를 든 이미지와 연구실 사진 등이 들어가 있고,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의 건강기능식품 58종 중 16종이 이런 AI의사를 제품 섬네일과 상세페이지에 내세우고 있었습니다. AI가 처방전을 발급해 의료법을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가수 '아이유' 씨가 악성 댓글을 다는 누리꾼 일명 '악플러'들에게 또 한 번 칼을 빼 들었습니다. 사생활 침해와 명예훼손, 또 불법 합성물을 제작해 유포한 사람 등 180여 명을 고소했습니다. 여기엔 아이유 씨가 북한의 간첩이라는 간첩설을 퍼뜨린 누리꾼과, 히트곡의 표절 의혹을 제기한 이도 포함됐으며 아이유 씨와 같은 중학교를 나온 동문도 있다는 설명입니다.

● 동덕여대가 남녀공학으로 전환을 논의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동덕여대는 최근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모집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로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걸로 전해졌는데요. 학생들의 반발에 대학 측은 학교 미래를 위해 검토되는 여러 방안 중 하나일 뿐 결정된 건 없다고 한 발 물러섰습니다.

● 경제 '허리'인 40~50대 중장년층 직장인 사이에서 '권고사직' 칼바람이 불면서 '45세 정년'을 의미하는 이른바 '신사오정' 시대가 왔다는 기사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0~50대 실직자 중 '비자발적' 실직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50.8%로, 10년 전에 비해 8.5%포인트 늘었는데요. 이 중에서도 권고사직으로 일컫는 명예퇴직, 조기퇴직, 정리해고에 해당하는 비중이 18.8%로, 다른 연령대보다 증가 폭이 컸습니다.

● 영화에서나 보던 하늘을 나는 택시, 이른바 '도심항공교통'이 점차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로 내년부터 서울 도심에서도 실증 작업을 본격화하겠단 계획이 나왔습니다. 이른바 '드론 택시'라고 불리는 도심항공교통, UAM사업인데요. 올해 전남 고흥에서 1단계 실증 작업을 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부터는 서울 도심에서 2단계 실증 작업이 시작됩니다.

● 비만을 진단하는 기준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게 BMI, 즉 체질량지수입니다. 우리는 현재 BMI 25 이상을 비만으로 분류하는데 이 기준을 27로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와 미국은 'BMI 30', 중국은 '28', 우리나라는 '25' 이상을 비만으로 봅니다. 건강보험공단 산하 연구원이 우리나라 비만 기준을 'BMI 27 이상'으로 완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한 영화 글래디에이터 2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내일 개봉하는데요. 개봉 일주일 전 전체 예매율 1위에 오른 데 이어 사전 예매량이 어제 오후 9시 기준으로 7만 5천 장을 넘어서는 등 24년 만의 2편 공개에 영화팬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유럽 최대 규모의 음악 시상식(MTV 유럽 뮤직 어워즈 2024)에서 2관왕에 올라 다시 한번 세계적인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BTS의 멤버 지민과 걸그룹 르세라핌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 오늘도 낮에는 평년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는데요. 출근길에는 10도 안팎으로 출발했지만, 낮에는 20도 안팎까지 기온이 오르겠습니다. 입고 벗기 쉬운 겉옷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수능 날인 목요일에도 대체로 온화해서 추위로 인한 어려움은 없겠습니다. 다만 오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1월 12일)

1. 삼성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에 맞춤형으로 공급할 고대역폭메모리 ‘커스텀 HBM4’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HBM4 개발을 내년 말까지 끝낸 후 곧바로 양산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지난 2월 반도체 학술대회에서 공개된 HBM4 사양에 따르면 데이터 전송 속도인 대역폭은 HBM3E보다 66% 증가한 초당 2테라바이트입니다.
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며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확대하지 말라”고 요구하고, 유럽에 주둔 중인 미군 군사력 존재를 강조하며 확전 가능성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 트럼프 효과로 11일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하루 거래대금이 19조원을 넘어서며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을 추월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던 지난 3월 이후 250일 만입니다. 같은날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이 17조9043억원임을 감안하면 국내 코인시장 거래대금이 주식시장을 넘어선 셈입니다.
4.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반환점을 돌면서 ‘양극화 해소’를 최우선 정책 과제로 내세웠습니다. 윤 대통령은 11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임기 후반기에는 소득 및 교육 불균형 등 양극화를 타개하기 위한 전향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정책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5. 의정갈등 해소를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가 더불어민주당과 전공의 단체들의 자리를 비워둔 채 11일 출범했습니다. 협의체는 의료계의 요청 사항인 사직 전공의 복귀,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 자율성 보장 등을 우선 논의하며 12월 말까지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 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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