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미 증시,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중소형 주 중심으로 강세
미래에셋증권 서상영
미 증시는 중동 불안 완화 소식에 힘입어 상승. 특히 관련 소식에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락하자 기업들의 투입비용 감소 기대를 반영하며 중소형 종목 중심으로 상승. 한편, 국채 금리가 상승했음에도 오후 들어 금리 상승폭이 축소되자 중소형 종목은 견고. 다만 TSMC(-4.31%) 여파로 반도체 산업에 대한 불안 심리가 자극돼 일부 관련 종목군이 하락하고 테슬라(-2.48%)의 부진으로 상승폭이 축소. 결국, 주요 지수는 상승했지만, 개별 종목 이슈에 변동성 확대는 지속(다우 +0.65%, 나스닥 +0.26%, S&P500 +0.27%, 러셀2000 +1.63%,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02%)
*변화 요인: 국채 금리 상승과 국제유가 하락, 그리고 중소형주 강세
미 국채 금리가 10년물 기준 4.3%에 근접하는 등 상승. 국채 금리는 최근 트럼프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데 법인세 인하 등 세금 정책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채권 발행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추정. 여기에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이 ‘점진적’인 금리인하를 주장한 부분도 영향. 또한 최근 발표되는 경제지표들이 예상을 상회하는 등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 심리 역시 금리 상승 요인.
다만, 최근 국채 금리 상승으로 트럼프 이슈와 연준 통화정책 이슈가 일부 반영된 만큼 향후 금리 상승이 확대될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시장은 판단. 물론, 시장의 가장 큰 우려는 경제지표가 지속적으로 호전을 보이는 가운데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플레이션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이지만, 이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
이렇듯 금리 상승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 개별 기업들의 조달 금리 상승으로 중소기업이 부담을 가질 수 있지만, 오늘은 러셀2000 지수가 1.63% 상승하는 등 강한 모습. 이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이 컸다는 평가. 주말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단행했지만, 군사 시설에 국한돼 있고, 피해가 크지 않자 이란 역시 추가적인 공격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 이에 국제유가와 천연가스가 크게 하락. 이는 기업들의 투입비용 감소 기대로 이어져 중소기업에 긍정적인 영향.
한편, 미 재무부는 4분기 국채 발행 예상액을 5,460억 달러로 기존 전망치 5,650억 달러보다 낮춰 제시. 이는 9월말 현금 잔고가 8,860억 달러에 달하기 때문이라고 발표. 여기에 내년 1분기 채권 발행액은 8,230억 달러로 발표. 관련 소식에 국채 금리는 10년물 기준 4,27%로 상승폭이 축소. 다만, 관련 소식에도 지수 변화는 제한적인 등락을 보임
*특징 종목: 애플 강세 Vs. TSMC, 테슬라 하락
애플(+0.86%)은 M4가 탑재된 맥북 발표와 AI 관련 IOS 18.1 출시를 통해 AI 관련 산업에 본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자 상승. 알파벳(+0.81%)은 이번주 AI 검색 기능이 100개국 이상에서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하자 상승. 여기에 컴퓨터 제어 AI 개발 중이라는 소식도 영향. 메타 플랫폼스(+0.86%)는 자체 AI 검색 엔진을 개발 중이라는 소식에 상승. 알파벳과 메타의 AI 검색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 속 MS(-0.36%)는 경쟁 우위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에 소폭 하락. 아마존(+0.31%)은 실적 발표 앞두고 강세.
테슬라(-2.48%)는 장 초반 상승을 뒤로하고 번스타인이 이번 마진 상승은 일시적이며 이연 이익 반영등을 반영하면 발표됐던 19.8%가 아니라 15.6%에 불과하며, 이러한 마진율 상승이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하락. 엑손모빌(-0.49%)은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부진. 델타항공(+2.33%)등 항공주와 포드(+2.71%) 등 자동차주는 상승. 포드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부진한 가이던스 발표로 시간 외 4% 가까이 하락 중
엔비디아(-0.72%), 브로드컴(-0.57%), 마이크론(-1.41%) 등은 대형 기술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물 소화하며 하락. TSMC(-4.31%) 창업자가 AI 칩을 중국 회사에 판매하는 것을 제한하는 미국 규제로 회사 성장이 ‘가장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하자 하락한 점도 부담. 관련 역학 관계는 인텔(+1.06%)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에 인텔은 상승. AMD(+2.36%)는 실적 발표 앞두고 강세. 자동차 칩 관련주인 ON 세미컨덕터(+1.39%)는 견고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상승. NXP세미컨덕터(+2.69%)도 강세.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02% 하락
JP모건(+1.43%), 씨티그룹(+3.89%) 등 대형 은행들은 미국 장단기 금리 차가 더욱 확대되며 금융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 특히 씨티그룹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디지털 전략 지원 계약을 체결한다는 소식에 상승이 컸음. 더불어 뱅크오브 하와이(+9.60%)가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자 유입된 금융주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 심리도 우호적. 웨스턴 얼라이언스(+3.19%) 등 여타 지역은행들도 동반 상승.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21.59%)는 미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며 큰 폭으로 상승. 3M(+4.44%)은 JP모건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강세.
*한국 증시 관련 수치: 달러/원 환율 안정
MSCI 한국 증시 ETF는 0.95%, MSCI 신흥 지수 ETF는 0.44%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02% 하락했지만, 러셀2000지수는 1.63%, 다우운송지수도 1.15% 상승. KOSPI 야간선물은 0.01% 하락. 전일 서울 환시에서 1,385.00원을 기록한 달러/원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385.7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0.40원을 기록
*FICC: 국제유가, 천연가스, 중동 우려 완화 속 큰 폭 하락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주말 이란에 대한 공격에 나섰지만 대상이 군사시설에 국한되는 등 제한적인 대응이었으며 이에 이스라엘-이란 이슈가 완화됐다는 평가에 급락. 더 나아가 이란의 하메네이가 일요일에 이번 공습에 대해 직접적인 대응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한 점도 국제유가 급락 요인 중 하나. 미국 천연가스는 이스라엘 주변의 천연가스 시추 시설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10% 넘게 폭락. 유럽 천연가스도 3% 넘게 하락.
달러화는 엔화 약세 및 국채 금리 상승에 기대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유로화 등의 강세로 결국 보합권 등락에 그침. 다만, 장 초반 중동 우려 완화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되자 약세를 보인 뒤 엔화의 영향으로 약세폭이 축소된 점은 특징. 한편, 역외 위안화, 멕시코 페소 등은 약세를, 브라질 헤알 등은 강세를 보이는 등 혼조세를 보인 점도 특징
국채 금리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과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 한편, 2년물과 5년물 국채 입찰은 응찰률이 12개월 평균과 같은 수준을 보였지만, 간접입찰은 견고했음에도 영향은 제한. 이런 가운데 재무부는 4분기 채권 발행액을 현금 잔액을 감안 5,460억 달러로 예상. 이는 기존보다 190억 달러 적은 규모. 이에 국채 금리의 상승폭은 제한적이지만 축소.
금은 금리 상승과 중동 불안 완화 소식에 일부 매물 출회되며 약보합. 구리 및 비철금속은 중국의 부정적인 수요 예측을 보이자 대부분 하락. 그러나 아연은 재고가 증가했음에도 최근 신규 아연 광산이 없어 공급 이슈가 부각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자 상승. 농작물은 남미에 비가 내리며 기록적인 수확이 기대된다는 점이 부각되자 하락. 특히 저장 창고가 부족해 이러한 생산 증가는 향후에 가격 하락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이 부각
★★10월 29일 주요신문 헤드라인★★
《경 제》
☞한때 40만명 몰려든 '중년의 고시'…불경기 속 인기도 10년 전으로...35회 공인중개사 시험…22만 접수, 실제 7만명 응시...설사 합격해도 개업 < 휴·폐업, 시장 쉽지 않아...전문가 "실상 개업 후 1~2년도 버티기 어려워"...협회 "장기간 '장롱면허' 이후 개업, 국민 재산 피해"
☞국제유가, 이란 '즉각 대응' 보류 시사에 4% 폭락…WTI 68.61달러...브렌트유 4.4%·WIT 4.6% 폭락…1일 이후 최저치..."이스라엘 보복 예상으로 누적된 위험 프리미엄 사라져"...씨티은행 "향후 3개월 브렌트유 목표가격 74→70달러"
☞‘한파’ 예고에 동남아 항공편 치열한 경쟁.. 국내 관광업계, 혹한기 대비 “빨간 불‘...국내 “한파에다 해외여행 인기↑” 겨울철 대책 고심...“겨울 맞춤 마케팅 등.. 정부·지자체 차원 지원 필요”
☞‘방문 택배’까지 도입…편의점, '택배 경쟁' 뜨겁다...CU, 업계 최초 ‘방문 택배 서비스’ 도입...세븐일레븐, 무게 등 상관없는 균일가...업계 선두 GS25에 도전, 서비스 다양화...집객 효과에 라이프스타일 ‘허브’ 역할 기대
☞여전히 비싼 배추 소매가…구내식당은 “비싸서 매일 못 드려요”...배추 도매가격 하락…한 달 만에 49% 하락하기도...반면 소매가격은 여전히 높아…포기당 7000원대...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 배추김치 제공 횟수 줄여
《금 융》
☞외인 매수에 740선 안착…클로봇 22%↓...전 거래일 대비 1.80% 오른 740.48 장마감...나스닥 강세 속 외인 매수세 유입...업종별·시총상위 상승 우위…새내기주 클로봇은 약세
☞“외평기금 안 쓴다”더니, 결국 최대 6조 동원… “지방 교부세 충당 위해 불가피”...대규모 세수펑크에… 외평기금 2년 연속 활용...기재부 “외환 시장 안정화 역량 충분”...교부금 9.7조 줄여야 하지만… 6.5조만 감액키로
☞금 웃고 구리 울고 왜?...트럼프 당선 가능성 높아진 때문...금 선물 가격 오르고 구리 내려...관련 ETF 수익률도 엇갈려
☞가을 탄 코스피, 11월은 강세 전환?…"실적 대비 저평가"...대신증권, 11월 코스피 밴드 2500~2750선 전망..."31일 삼성전자 확정 실적 발표도 주목해야"
☞개정 신정법에 '60억' 철퇴 토스… 카카오페이 역대급 과징금 부과되나...관련 매출에서 전체 매출의 3% 이하로 과징금 부과 강화… 개정 신정법 첫 적용...금감원, 카카오페이 제재 절차 준비 중… "올해 안에 제재심의위원회 개최 목표"
《기 업》
☞현대차, 소형 EV로 日 시장 확대…도요타와 협력 폭 넓힌다...장재훈 현대차 사장, 닛케이 강연...까다로운 일본 시장서 미래 도전...중국 시장은 저점, 시장 새 접근...인도는 10년 뒤 최대 소비 시장...IPO 통해 시장 확대 투자금 확보
☞전기차 캐즘에 LG ‘전장 형제’도 주춤...LG전자
전장 수익성 ‘뚝’…LG이노텍도 매출↓...R&D 비용 외에 전기차 둔화로 사업도 주춤...신규수주는 지속…”중장기 성장 기대 걸 때”
☞SK하이닉스 HBM 질주에…토종 반도체 장비 생태계도 '활짝'...밀려드는 HBM3E 12단 주문에...넥스틴 3D 검사장비 도입 초읽기...단일 D램 휨 현상 잡아내면서 수율 ↑...수율 올릴 수 있어 공급량도 늘어...한미반도체·한화 등도 SK 공급망 수혜
☞정부, 제조업에 AI 입힌다…생산성 30%↑ 결함 50%↓...산업부, AI 자율제조 선도 26개 프로젝트 발표...현대차, GS칼텍스, 삼성중공업 등 대기업 대거 참여...민·관 3.7조 투자 기대…내년 200개 프로젝트로 확대...지자체별 거점센터 구축…산단공·무보 인프라·금융 지원
☞“얼죽아 어떡해” 스타벅스, 아이스 음료 가격 인상…직원들은 트럭시위...스타벅스, 아이스음료 톨사이즈 11종 200원↑...“직·간접 비용 상승 이유로 잇단 가격 인상”...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전반에 영향 미칠까...스벅코리아 직원들, 3년 만에 트럭시위
《부 동 산》
☞대출 규제에 위축된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지난해보단 조정 약할 것"...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101까지 하락...서울 아파트 거래량·매매가 상승폭 축소..."안정적 채권시장과 금리인하 영향 고려"
☞전세사기 최다...'관악구 빌라'에서 청년들이 사라졌다...서울 25개구중 전세사기 1등 '관악구'…지난달에도 끊이지 않은 전세사기...청년들 "집 구하기 불안해"…계약 끝나면 관악구 떠날 계획도
☞"한강뷰 아파트 매물 나왔네"…전세사기 기승에 젊은 층 경매 관심 '쑥'...시세가 보다 낮은 가격에 '내 집 마련' 나서...젊은 부부가 파크리오 낙찰…"세 번 만에 성공"..."전세사기 이후 경매 공부하는 2030 늘어"
☞서울 입주물량 6년 만에 최고치... "전셋값 떨어트리긴 어려워"...직방, 11월 입주물량 1만2784호 전망...올해 10월까지 누적치보다 많지만..."실거주 의무에 전셋집 생각보다 적을 것"
☞아파트 ‘시스템욕실 공사’ 입찰담합…9개 업체에 67억 과징금...'들러리 입찰' 방식으로 7년간 짬짜미...욕실 공사 100건서 최종 낙찰자 선정...공정위, 대림바토스·한샘 등 9곳 제재
《사 회》
☞"47년 만에 '11월 태풍' 덮치는 거 아니야?"…심상찮은 '콩레이' 경로 보니...타이완·日 오키나와 부근 진출 예상...우리나라 직·간접 영향 받을 가능성
☞'서울대 관두고 의대 준비' 빨라졌다...'1학년 1학기 자퇴' 급증...2021년 161명→2023년 235명...공대 31%·농과대 21%·자연대 12% 순...2024년 1학기 자퇴생도 큰 폭 증가
☞학교 비정규직 "실질임금 인상 안하면 12월 6일 총파업"...기본급 정상화와 임금 격차 해소 요구...교육당국과 9차례 협상했지만 진전없어
☞딥페이크에 멍든 교실..."찍지 말아요" 학생들 공포증 호소...교육부, 주차별 딥페이크 신고 파악...10월 단속에 7명까지 감소...1주만에 두자릿수 복귀...올해 초부터 누적 542건 신고...피해 인원 901명
☞조두순, 출소 4년만의 이사…안산 기존 거주지 인근으로...안산 단원구 와동 내에서 이사…월세 계약 만료...경찰, 순찰차 상시 배치 등 새 주거지 인근 순찰 강화
《국 제》
☞이스라엘에 맥없이 뚫린 이란 방공망, 결국 핵 경쟁 가나...NYT,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습 분석...미사일 생산시설·방공 시스템 등 파괴...“전술적 성과” 자평하나 장기적 우려 제기...“러·北 도움없이 핵탄두 생산 18개월” 추정
☞‘승부처’ 펜실베이니아 흑인 단속한 해리스… 트럼프는 ‘적진’ 뉴욕에 총동원령...해리스, 텃밭 필라델피아서 투표 독려...트럼프 막판 세몰이, 멜라니아도 등판...지지율 흐름 혼조… CBS “경합주 동률”
☞중도보수층 접수한 일 입헌민주당, 당장 정권 교체 가능할까...노다 대표, 정권 교체 의지 표명...“총리 지명 겨루는 상황이면 직을 따러 가는 게 당연”...당 내부, ‘안정적 국정운영 기반 다지는 게 우선’ 의견
☞"러, 북에서 가장 원하는 것은 공병부대 역량"-우크라 군사전문가..."북 공병부대 세계 최고 수준…쿠르스크 투입시 전황 바뀔 수도"...우크라 "북, 1만 2000명 파견"…NYT "북한군 수천명 쿠르스크 도착"
☞러 파병 北 병사들 앳된 10~20대…"김정은, '총알받이' 보냈을 수도"...WSJ 보도, 北 파병 '폭풍군단'은 최정예 특수부대..."러 반응 살피기 위한 의도…숙련 군인 길 열어줄 것"
10월 29일 화요일 간추린 아침뉴스입니다.
●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 문제를 풀 해법으로 제시한 특별 감찰관을 둘러싸고, 여권 안에서 갈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대표와 가까운 이른바 친한계에서 보통 비공개로 열리는 의원 총회를 공개 형식으로 열어 이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하자, 친윤계는 반발했습니다.
● 김건희 여사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 공천에 개입했음을 시사하는 통화 녹음파일이 어젯밤 추가로 폭로됐습니다. 명태균 씨가 김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 강혜경 씨와의 통화에서, 여사가 자신에게 선물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 30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세수 부족을 메우기 위해, 정부가 여러 기금의 자금을 돌려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앞서 손 대지 않겠다고 했던 돈까지 끌어 와서, 급한 불을 끄겠단 계획입니다. 상황이 어쩔 수 없다는 게 정부 설명이지만, 적절하지 않은 대책이란 비판이 나옵니다.
● 159명이 희생된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오늘로 2년이 됐습니다. 그동안 책임 있는 이들에 대한 법적 처벌이 이루어지기도 했고 여러 조사도 진행이 됐지만 가족을 잃은 외국인 희생자들의 유가족들은 알고 싶은 것들을 듣지 못해서 여전히 답답하다고 말합니다.
● 북한군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안보문제가 정치권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야권은 정부가 전쟁위기를 조장한다고, 여당은 민주당이 책임을 정부 여당에만 돌린다고 주장했습니다.
● 국정원 실세로 꼽히는 고위 간부가 1년 5개월간 대북 공작비를 1억 원 넘게 유용한 정황이 내부 감사에서 포착됐습니다. 과거에도 정치 공작에 공작금을 유용했다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 현 정부에서 국정원에 복귀한 뒤 실세로 꼽혀왔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의 통화에서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전선투입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이루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정원은 파병된 북한군의 총책임자로 김영복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의 러시아 파견을 사실상 공식 확인했습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선을 8일 앞둔 현지시간 28일 사전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저가 있는 델라웨어주 뉴캐슬의 한 투표소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한 뒤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이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북대서양 조약기구, 나토가 북한군 병력이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됐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쿠르스크 북한 병력이 야간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는 북한군이 전선에 투입된다면 합법적 공격 대상으로 간주하겠다며 엄포를 놨습니다.
● 중국의 한 반도체 기업에서 근무하는 우리 교민이 지난해 말 간첩 혐의로 체포돼 구속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반도체 관련 정보를 한국으로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반간첩법으로 우리 국민이 구속된 건 처음입니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가 전자거래시스템을 통한 일간 거래 시간을 기존 16시간에서 22시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미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는 한국시간 기준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거래시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미국에서 한복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3년 전 뉴저지 주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한복의 날을 지정한 데 따른 건데요. 한복 패션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이번엔 예향 전남지역에서 만든 한복이 선보였습니다. 전라남도는 전남 한복 문화 창작소를 통해 한복을 세계와 잇는 디딤돌로 활용해 나갈 예정입니다.
● 강원도 횡성에서 멧돼지 포획에 나선 엽사가 동료가 쏜 총에 맞아 다쳤습니다. 한마리당 2050만원까지 포상금이 걸려있습니다. 환경부는 엽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포상금 제도를 도입한 만큼, 수렵 면허 취득자들에 대한 안전 교육 강화 등 다른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 행락철을 맞아 강원지역 자전거길 명소를 찾는 라이딩족의 음주운전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원도 춘천의 닭갈비집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자전거를 주행하는 자전거 라이딩족의 모습이 연달아 목격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자전거 음주운전 때문에 해마다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 국내에서 오피스텔이나 원룸을 개조해 에어비앤비 등을 불법으로 운영하는 업소가 태반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공유숙박 업소를 합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관광숙박업으로 사업자 등록을 하거나 도시 민박업 또는 한옥 체험업으로 등록해 세금을 내야 하는데, 무허가 운영이 90%로 추정됩니다.
● 다음 달에 부산에서 불꽃축제가 열리는데, 벌써부터 바가지 요금에 암표도 극성입니다.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선 R석 티켓의 정가는 10만 원이지만, 좌석 두 자리를 정가의 2배인 40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도 손쉽게 볼 수 있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 공유숙박업소의 하루 숙박료는 40만90만 원에 육박하면서 최대 4배 이상 급등하기도 했습니다.
● 고령층의 출입을 거부하는 이른바 노실버존이 헬스장 등 스포츠 시설을 위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차별 행위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습니다. 68세 A 씨는 지난 1월 서울 강남의 한 스포츠클럽에서 1년 회원권을 구매하려다 거절당했습니다. 65세가 넘었다는 이유였습니다.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벌어진 공개매수전, 결과에 관심이 쏠렸는데 고려아연과 영풍MBK 연합 어느 쪽도 확실한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측의 지분률 경쟁이 장기화 될 거라는 기대에 고려아연 주가는 13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이 레이싱 경기장에서 우애를 뽐냈습니다. 글로벌 완성차 1, 3위 업체의 협력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취임 2주년을 맞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참석해 전장 사업 협력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 복제품을 가리키는 영어 단어 듀플리케이션에서 유래된 듀프는 가성비 높은 대안 제품을 의미하는데요. 유튜브나 틱톡에 듀프라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저렴한 향수나 의류를 상대적으로 비싼 정품과 비교하며 자랑하는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고물가에 전세계적으로 명품 소비가 둔화하면서 저렴한 제품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 오래도록 기다려온 애플의 인공지능 서비스, 애플 인텔리전스가 오늘부터 공식 배포됩니다. 지난 6월 처음 공개된 지 넉 달만인데요. 비록 일부만 공개되긴 했지만, 반쪽자리가 될 것이란 당초 우려와 달리 뚜껑을 열어보니 유저 친화적인 다양한 기능들로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수많은 이메일을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AI가 중요도 순우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긴 내용도 간략히 요약해 주고, 사진이 기억나지 않을 땐, 그림 속 내용을 설명하는 것으로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고, 이용자가 작성한 내용을 상황에 맞게 전문적으로, 또는 간결하게, 원하는 스타일에 맞춰 바꿔주기도 합니다. 통화 녹음 기능과 함께 녹취록을 작성해 내용을 요약해주기도 합니다.
● 식사 뒤 양치질, 가장 기본적인 건강 습관일 텐데요. 그런데 청소년 10명 중 4명이 점심 식사 후에 양치질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런 습관이 비만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는 건데요. 구강 위생이 좋지 않으면 전신에 염증 수치가 증가해 비만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입니다.
● KIA 타이거즈가 삼성라이온즈를 꺾고 2024 프로야구 통합우승을 달성했습니다. KIA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7대 5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KIA는 2017년에 이어 7년만에 통합우승을 달성했으며 팀 통산 12번째 우승컵을 수집했습니다.
● 당분간 낮기온이 20도를 웃돌면서 예년보다 포근하겠습니다. 황 오늘 전남 해안과 제주도에는 비가 내리겠고,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엔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부터 내륙지역은 맑은 하늘 드러나면서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겠고, 주 후반에는 남해안과 제주도에 비 소식이 잦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매-세-지, 10월 29일)
1. 집값 상승을 막으려는 정책과 저출생 극복 정책이 충돌하면서 시장에 혼선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가 가계대출 규제 차원에서 디딤돌 대출을 축소하려 했다가 여론 비판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신생아특례대출은 축소 대상에 아예 포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2. 자민당이 15년 만에 과반수 의석 확보에 실패하면서 일본 정계가 격랑에 휩싸였습니다. 당장 여당 단독으로 총리 지명이 쉽지 않아진 상황에서 의석수를 늘린 야당은 연합전선 구축에 나섰습니다. 자민당 선대위원장이 사임한 가운데 총리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자민당 내에서 높아진 상황입니다.
3. 한국전력공사가 최대 3조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태양광 프로젝트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전력공사가 이번 프로젝트를 최종 수주하면 중동 지역에서 처음으로 태양광 발전사업을 운영하게 됩니다.
4. AI를 활용해 공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민관 합동 프로젝트가 닻을 올립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26개 프로젝트를 선정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자동차(현대차)와 조선(삼성중공업, HD현대), 2차전지(에코프로), 철강(포스코), 정유·화학(GS칼텍스) 등 12개 업종에서 대한민국 제조업 대표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2024년 10월 29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MZ세대 직장인 54.8%, '임원 승진 생각이 없다' → 이유로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가 부담스럽다(43.6%)' 1위. 이어 임원 승진이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아서(20.0%), 임원은 워라밸이 불가능할 것 같아서(13.3%), 임원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어서(11.1%), 회사 생활을 오래 하고 싶지 않아서(9.8%) 순... 2023년 잡코리아가 조사.(아시아경제)
2. 예식장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가격공개 의무화? → 다음달 발표될 결혼지원 관련 정책에 ‘스드메’ 업체에 가격공시 의무를 부여할 방침이지만 당국 내부에서 업종 특성, 실질적인 가격 인하 효과 있을 지에 대해 의견 분분.(아시아경제)
3. 불경기엔 무한리필 식당... → '고기 뷔페' '한식 뷔페' '일식·초밥 뷔페' 등 무한리필 식당의 검색량이 지난해 대비 102% 급증.(아시아경제)
4. 김정은에 부메랑 될 ‘북한군 파병’ → 전쟁 결과에 체제 존립도 걸려... 참전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체제의 한계를 자각, 자유세계를 선택하도록 하는 작업 필요. 그들이 김정은 체제에 미래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북한 변화도 앞당겨질 수 있을 것.(문화, 논설위원 시론)
5. 하반신 마비 장애인을 움직이는 ‘웨어러블 로봇 대회’, 한국 KAIST팀 우승 → 스위스에서 개최된 “사이배슬론” 대회. 하반신 완전마비 장애인이 지팡이 없이 걷도록 하고 양손을 사용하여 칼질을 해야 하는 등 미션 수행. 압도적 기술 차이로 지난해 이어 2연패.(헤럴드경제)
6. 올 노벨과학상에서 우리 과학자들 중요한 기여 →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는 단백질 구조 예측 프로그램인 로제타(Rosetta) 개발 공로로 수상했는데 이 연구의 핵심 논문은 서울대 백민경 교수가 주저자로 작성했다. 노벨생리의학상에서도 수상자 게리 러브컨 교수의 연구에 하일호 박사가 공동1저자로 참여했다.(헤럴드경제, 이승철 KIST 한·인도 협력센터장)
7. 시총 1위 수시로 바뀌는 美… 25년째 그대로인 韓 → 역동성 잃은 K증시 박스권 갇혀. 미국은 2000년 이후 MS, GE, 엑슨모빌, 애플 등으로 1위 자리가 빈번히 바뀌었고 현재도 애플, MS, 엔비디아 등 3파전... 한국은 삼성전자 25년째 1위.(문화)
8. 기아 한국시리즈 우승 → 5차전 삼성에 7:5 승리. 전신 해태 시절을 포함해 이번 우승까지 KS 12회 우승. 12번 결승전 올라 12번 우승 12전 12승 무패 전통 이어가.(세계)
9. 내년 자동차 보험료 오르나? → 지난달 4개 대형 손보사 손해율 86.6%... 지난해 같은 달 82.0%보다 4.6%포인트 올라. 코로나 이후 차량 이동량이 회복돼 차량 사고가 증가, 폭염·폭우 피해가 는데다 외제차 증가로 사고당 손해액이 오른 것이 주요인.(국민)
10. ‘오소리감투’ → 흔히 순대와 함께 나오는 돼지의 위장 부분. 쫄깃하고 고소해 돼지 내장 중에서 선호되는 부위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이런 의미로는 올라 있지 않고 ‘오소리 털가죽으로 만든 벙거지’의 의미로만 올라 있다. 뚜렷한 어원설이 없다.(경향)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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